[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는 지난해 다자녀·임산부 가정의 공공시설 이용료를 총 23억 원 감면했다고 밝혔다. 감면 건수는 60만5000여 건으로, 2023년(29만4000여 건) 대비 113.6% 증가했다.
주요 감면 항목은 ▲공영·부설주차장(33만4000여 건, 8억4000만 원) ▲수도요금(11만8000여 건, 3 8000만 원) ▲하수도요금(11만7000여 건, 2억6000만 원) ▲주민자치 프로그램(9700여 건, 8700만 원) ▲오토캠핑장(7400여 건, 1억8000만 원) 등이었다.
특히 오토캠핑장 감면 건수는 275.2%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177.5%), 체육시설(137.5%) 이용료 감면도 크게 늘었다.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한 점이 감면 규모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다자녀 행복플러스카드 발급 수요도 증가했다. 시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발급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산시는 향후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