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수원비행장의 80년 역사를 정리한 단행본 '수원비행장, 공간의 균열과 그 사이의 삶'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수원비행장이 단순한 군사시설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와 지역사회, 그리고 시민 개개인의 삶이 교차한 복합적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수원비행장은 1944년 일제에 의해 건설된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일본군, 미군, 한국군, 북한군, 중국군 등 다양한 군대가 점령한 공간이다. 점령 주체만 10년간 9번 바뀌며, 한반도 근현대사의 격동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는 대한민국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이번 단행본은 한국, 미국, 일본 등에 흩어져 있던 희귀자료와 미공개 사진 500여 점을 수집해 구성됐다. 사진 중심의 사료를 통해 수원비행장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복원했으며, 각 시기의 사회·정치적 배경과 함께 지역 주민의 삶의 변화를 함께 담았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수원비행장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의 변화상을 사진으로 정리해, 당대의 장면을 시각적으로 생생히 전달한다. 2부는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 미군정기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관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감염관리 컨설팅을 시행한다. 기간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이다. 대상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장기 거주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 항목은 감염관리 조직 및 체계 점검, 감염관리 수준 진단 및 개선안 제시, 개인보호구(PPE) 사용법 교육, 환경·물품 소독 절차 안내, 종사자 교육 등이다.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모든 시설에 ‘감염관리 실무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사후 피드백과 추가 상담을 통해 개선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점검은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관리 체계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최근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절기에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이들도 B형에 다시 걸릴 수 있어,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는 기침 시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실내 주기적 환기, 증상 발생 시 빠른 의료기관 방문 등이 제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아·청소년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많은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수습을 위한 대응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행정 지원에 착수했다. 시는 18일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부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안전건설교통국장을 수습총괄로 지정하고 5개 실무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로 구성됐다. 기존 ‘민원대응TF팀’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본부 체계로 통합돼 일원화됐다. 각 반은 ▲민원조정 ▲안전점검 ▲복구지원 ▲기술지원 ▲행정지원 역할을 맡고, 사고 관련 민원 접수 및 피해 지원, 현장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한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현장 수습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술지원반에는 안전·토목·건축 전문가가 참여해 사고 재발 방지와 수습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 행정지원반은 수습 상황 보고 및 본부 운영을 총괄한다.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 주민의 민원을 직접 접수하며,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포스코이앤씨·넥스트레인 등 4개 기관과 협력해 피해 보상도 지원한다. 접수는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직동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본오동에 대형 상용차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하며 수소 교통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8일 “코하이젠 안산본오 수소충전소가 1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300kg 수소 공급이 가능하며, 하루 약 15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이로써 안산시는 기존 ‘수소e로움 충전소’, ‘하이넷 동안산사사 충전소’에 더해 총 4곳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하게 됐다. 이달 중 원시동 공단삼거리에 위치한 수소교통복합기지 내 충전소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수소 생산과 이송, 활용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도 완비했다. 2023년 10월 준공된 시 수소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수소는 10km 길이의 전용 배관을 통해 각 충전소로 공급된다. 원시동 충전소는 시간당 12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대형 수소차와 승용차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올해 추진하는 수소도시 2단계 사업으로 배관망을 추가 확대하고, 충전소에 직접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산시에는 수소차 476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 수소버스 47대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등을 계기로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신안산선 안산 구간 전 구간을 대상으로 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점검에는 시 철도·안전 담당부서와 민간 건설안전 전문가가 참여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지하터널 굴착 공사 구간이다. 시는 지하수 유출로 인한 지반 침하, 구조물 균열, 지반 안정성 등을 중점 확인했다. 공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안산 구간은 현재까지 안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직접 현장을 찾아 정거장 및 터널 구조물 시공 상태를 확인했다. 이 시장은 “지하공사는 한 번의 실수가 생명과 직결된다”며 “작은 균열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공구별 시공사 등과 협력해 공사 현장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안전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노후 상·하수관로 점검도 병행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2025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도 대표 숙련기술인 147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안산공업고등학교를 주경기장으로 수원, 시흥, 남양주, 김포, 부천 등 도내 6개 지역 8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49개 직종에 총 495명이 참가했으며, 건축설계, 용접, 제빵, 피부미용, 3D프린팅, 산업용 드론 제어 등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 미래기술 분야 전반에서 경쟁이 펼쳐졌다. 경기 결과, 금메달 49명, 은메달 48명, 동메달 47명 등 총 147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우수 기관상은 금 8개, 은 8개, 동 4개 등 총 23명이 입상하며 1,126점을 기록한 안산공업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부천공업고등학교는 450점으로 우수기관상,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394점으로 장려기관상을 받았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최고 13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일부 종목은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이들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기술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건의에 따라 공동주택 태양광 설비 설치 요건과 경비원 휴게시설 설치 규제가 완화됐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7일 입법예고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두 가지다. 우선, 공동주택 내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요구되던 입주자등 3분의 2 이상 동의 기준이 절반 이상(2분의 1) 동의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태양광 설치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한, 경비원 등 근로자의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규제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휴게시설 증축이 불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입주자등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필로티 공간에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경기도가 2023년 10월과 2024년 2월 각각 태양광 동의기준과 필로티 공간 활용에 대한 서면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세 차례에 걸쳐 직접 방문해 제안을 설명한 결과다. 홍일영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공동주택 내 에너지 효율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업무용지 1필지와 종교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업무용지는 서정리역 인근 1822㎡ 규모로, 공급 가격은 3.3㎡당 2089만 원이다. 계약 시 5년간 무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대금 전액을 선납하면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종교용지는 560㎡ 규모로, 3.3㎡당 758만 원에 공급된다. 3년 무이자 할부 조건이 적용되며, 업무용지와 동일하게 선납 시 5% 할인된다. 공급은 오는 30일 G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입찰(업무용지) 및 추첨(종교용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낙찰자와 당첨자는 5월 7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총면적 1342만2,000㎡, 수용 인구 14만 명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교통망으로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SRT 지제역,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공급 관련 세부 내용은 GH 홈페이지 또는 택지판매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하 공간 안전 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이성주식회사와 ‘지반침하 예방 및 안전한 지하 환경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지하철 공사와 도시개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시와 이성주식회사는 5월부터 정왕동 시화공단 주간선도로 일대와 2026년 상수관로 교체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지반 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철 이전까지 사전 점검과 정밀 조사를 마쳐 지반 안정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과 성현모 이성주식회사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반 안전 진단, 모니터링, 기술 자문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지하 공간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과 시민 불안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현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의 도시 안전 기반 구축에 기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