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붕괴 사고 발생 12일째. 박승원 광명시장이 국토교통부 장관과 철도공단, 넥스트레인, 포스코이엔시에 광명시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박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고로 인해 20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일부 주민은 여전히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상가 폐업, 교통 통제, 생활 불안 등 시민의 일상이 무너졌지만 정부와 시공사 모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명시가 요청한 사고조사위원회 내 지역 전문가 위촉 역시 무시당하고 있다”며 “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한 정당한 요구가 거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사고 직후부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지만, 정작 중앙정부는 지역 의견을 배제한 채 사고 수습과 조사에 임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와 협력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특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은 시민 앞에 사과하고,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지반 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등 대형 건설공사장 8곳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6·7·9공구 구간을 포함한 복선전철 건설현장과 대규모 지하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은 수원시 관계자, 토질 전문가, 탐사 용역사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반 침하 가능성 ▲굴착부 주변 도로 및 지하공간 안정성 ▲지하 시설물 영향 여부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지반 침하나 구조물 이상 징후는 없었으며, 현장의 안전관리 계획도 적절하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마철 등 지반이 약화되기 쉬운 시기에는 추가 점검을 시행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GPR 탐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는 사전 예측이 어려운 만큼 주기적인 점검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2027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8주간 대회 유치 신청 공고를 실시했다. 오산시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산시는 해당 대회 개최 이력이 없는 지자체로, 이번 유치 성공으로 첫 개최지 타이틀을 얻게 됐다. 도는 3월 21일 7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을 파견해 오산종합운동장과 오색문화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교통·문화·숙박 인프라 등 여건 전반을 평가했다. 실사단은 오산시의 시민 참여 의지와 체육회 간 협업 체계를 높이 평가했다. 이후 4월 1일 열린 제2차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에서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고, 경기도는 오산시를 공식 개최지로 확정했다.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20만 도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오산시와 협력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도내 공동주택 화재 3621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화재가 가장 많고, 계절용기기 중에서는 에어컨 화재가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화재 중 공동주택 화재는 55%를 차지했다. 이 중 68%(2454건)가 주방기기, 계절용기기, 배선기구 등 전기기기에서 비롯됐다. 특히 계절용기기 화재 579건 중 에어컨 관련이 192건(33.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전기장판·담요류(121건), 열선(80건)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4%(1,609건), 전기적 요인이 37%(1337건)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화재가 1020건(28%)으로 가장 많았다. 에어컨 화재의 85%인 163건도 이 시기에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시간대 화재의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화재 1000건당 평균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파트 화재 사망자 23명 중 87%(20명)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에서 나왔다. 경기소방은 이를 바탕으로 소방시설 미설치 주택에 대한 집중 점검, 공동주택 관리자 대상 안전교육, 새벽 화재 초동대응 훈련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AI 비전 및 9대 전략’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할 2025년 주요사업 52개를 추진한다. 산업·도민·기반 3대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 실행에는 약 10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산업 혁신 ▲도민 맞춤 서비스 ▲신뢰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9대 전략을 설정했다. 핵심 전략 중 하나는 ‘AI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판교를 중심으로 31개 시군에 AI 타운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술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이어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도내 기업에는 GPU 등 고성능 인프라를 지원한다. 산업 연계형 AI 융합 클러스터는 6개 권역에 구축되며, 도민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360° AI+’ 복지 서비스, 장애인 AI 분석 지원, 고독사 예측 시스템도 추진된다.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AI 등록제’, AI 영화제 등 콘텐츠 기반 확산 전략, 친환경 AI 컴퓨팅 센터 조성, 고급·실무형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특히 경기도형 생성형 AI 플랫폼은 도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플러그인 기반 시스템으로, 올 하반기 구축을 목표로 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도서관 시그니처 향기 공모전’을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 공모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시작되며, 6월 30일까지 접수받는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서관을 떠오르게 하는 향기’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경기도 소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공모 운영 사무국에서 받는다. 응모작은 1차 내부 심사, 국민 선호도 조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된다. 수상작은 향후 경기도서관의 상징적 향기로 채택돼 시설 내 다양한 공간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민경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도서관을 시각과 청각을 넘어 후각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며 “향기를 통해 도서관의 기억이 따뜻하게 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에 위치하며, 기후·환경 중심 도서관이자 세대·문화 융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의 급여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교육지원청 직접지급 체계를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4세대 나이스 급여시스템’을 도입해 급여 계산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어 퇴직금 본청 통합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일선 학교 급여 담당자의 실무 부담을 줄였다. 올해는 급여 담당자들의 실무 적용을 돕기 위해 ‘2025년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매뉴얼’ 개정판도 전 학교에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2025년 임금 지급 기준, 통상임금 개정, 복지비 개선 등 변경 사항이 구체적 예시와 함께 담겼다. 아울러 급여업무 전문 강사 인력을 확대해 매년 분기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 시 개정 매뉴얼을 적극 활용해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수 노사협력과장은 “시스템 고도화와 매뉴얼 정비, 실무 교육을 통해 급여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는 5월 5일 별빛광장(광덕서로 10)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꿈이 자라는 아이, 희망을 꿈꾸는 안산’을 주제로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공연,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는 하트아트 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청소년 댄스공연 ▲줄넘기 퍼포먼스 ▲버블벌룬 매직쇼 ▲전통놀이 체험 ▲장기자랑 ▲랜덤플레이댄스 대회가 이어진다. 행사 마무리는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인 플로깅(줍깅)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체험부스, 놀이존(에어바운스 등), 포토존, 피크닉존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당일 우천 시에는 별빛광장 대신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어린이도서관을 전면 개방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서관 인근 놀이터에서는 ▲도미노 게임 ▲제기차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비누방울 놀이 등 전통놀이를 중심으로 한 ‘도서관 놀이마당’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다. 전통문화 체험으로는 도서관 전담 강사 최현 씨가 진행하는 전통놀이 지도 활동이 마련된다. ‘창의공작소: 사랑 가득 팝업북’, ‘상상아트: 빛을 담은 명화 액자’ 등 만들기 체험 강좌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층 아동자료실에서는 2024년 발간된 잡지를 2주간 대출할 수 있는 ‘잡지 특별 대출 행사’가 열린다. 1층 로비에는 한강 작가의 그림책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전시와 포토존도 마련된다. 3층 소극장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인기 어린이 영화가 상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개방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책과 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건물과 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10년간 단계별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추진된다. 계획안은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 고양’을 비전으로, 정부가 설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에 발맞춰 수립됐다. 건물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한 31개 세부 사업이 포함됐고, 수송 부문은 GTX-A 등 철도망 확대,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개선 등 30개 사업이 중심을 이룬다. 이외에도 폐기물·농축산·탄소 흡수원 부문에 대한 감축 사업이 병행되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장항습지의 탄소 흡수 능력 활용도 포함됐다.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자원순환 가게 운영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시는 201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계획 수립 이후에는 사업별 이행점검과 지속적인 개선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4~16일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자치단체의 기후행동 사례를 공유했다. 29개국 82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