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0일부터 도내 28개 시군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자 가운데 자격 요건을 충족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5년 기회소득 1차분(75만 원) 지급을 시작했다. 이번 지급은 지난 5월 30일까지 접수한 신청자 약 1만 3천여 명 중 소득 기준과 중복수혜 여부 등을 시군별로 검토한 뒤 7월 중 완료되며, 2차분(75만 원)은 오는 9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복지정책으로, 연 150만 원을 지원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2024년 분석 결과, 수혜 예술인의 창작시간과 소득, 예술직업 만족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21일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기회소득 수혜 예술인과 대중예술인이 함께하는 ‘2025년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배우 최강희의 영화음악 공개방송과 조성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예술인들의 창작역량을 도민들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의 복합문화공간 ‘맑은물상상누리’가 스페인 출신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들과 협업한 대형 벽화로 새 단장을 마쳤다. 과거 하수처리시설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산업시설 재생의 대표 사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힙한 예술의 장’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시는 공단2대로에 위치한 맑은물상상누리의 옛 가스저장소 ‘놀이통’ 외벽에 대형 그래피티 벽화 작업을 완료했다. 작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유럽 그래피티계의 거장 무사71(MUSA71)과 다분야 협업으로 주목받는 해리본즈(Harry Bones)가 참여했다. 벽화는 직경 15m, 높이 17m에 달하는 곡면 외벽 위에 구현됐다. 시흥의 대표 식물인 연꽃과 연잎을 모티브로 한 형상에, 시화호·오이도·거북섬 등지에서 영감을 받은 노을빛 색채를 입혔다. 여기에 맑은물상상누리의 영문 이니셜과 작가 사인이 더해지며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완성됐다. 두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를 실현했다. 기획은 국제문화기획사 ‘꼰미고꼰띠고’(대표 김여미마)가 맡았다. 시흥시 경관디자인과가 협력했다. 그래피티와 한복의 만남…재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7월 6일 오후 4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수 윤종신의 단독 콘서트 《그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윤종신이 3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오르막길’, ‘좋니’, ‘너의 결혼식’ 등 히트곡과 감춰진 명곡들로 구성된다. 별도 게스트 없이 오직 윤종신의 목소리와 음악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곡 ‘무감각’, ‘일 년’ 발표, 예능과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수원, 서울 등 전국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장인 포은아트홀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1525석 규모와 최신 음향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Concerto Málaga)’가 오는 7월 27일 오후 4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수원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스페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통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길 데 갈베스가 이끄는 현악 오케스트라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1,000회 이상 공연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98세대’ 정신을 계승하며 스페인 음악의 정수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파야, 타레가, 로드리고, 알베니스 등 스페인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과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특히 세계 하모니카 대회 심사위원 이윤석이 협연에 참여해 하모니카와 현악기의 이색적인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6월 20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과 인터파크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며, 수원시민과 임산부, 다자녀가족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페인 정통 음악과 이윤석의 협연이 더해진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에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밤빛 품은 성곽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용연, 수원천, 행궁동, 연무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국가유산청이 후원했다. 야행은 점등식을 시작으로 ▲야경(문화유산 야간조명) ▲야로(야간 도보코스) ▲야사(역사해설) ▲야화(야외 전시) ▲야설(야간 공연) ▲야시(지역 연계 야시장) ▲야식(먹거리 운영) ▲야숙(숙박 연계 콘텐츠) 등 8개 주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 행사인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관광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문화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입주작가 기획전시 ‘포 레스트, 쉼 : FOR,EST’를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동탄아트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 입주한 작가 6인이 ‘자연’, ‘숲’, ‘쉼’을 주제로 기획한 단체전이다. 수채화, 생활공예, 패브릭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통해 생명력과 회복,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한다. 참여 작가 그룹은 ‘별난 작가들의 수다’(한경순, 한은혜, 서종미, 윤주영)와 ‘모던앤수’(이나영, 최성수) 두 팀이다. 이들은 입체작업, 터프팅, 패브릭 등 각기 다른 매체로 자연과 감성, 일상의 풍경을 표현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자에게는 작가들이 제작한 한정 굿즈가 제공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잠시 멈춰 자연을 느끼고 마음의 쉼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및 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축하공연으로 극단 ‘동선’의 연극 《태풍이 온다》를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연극으로, 태풍이라는 상징을 통해 가족 간 갈등과 상처,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한다. 세대별 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가 중심축을 이룬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연극 접근성을 높이고 대학연극제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용인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3인 이상 예매자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7월 8일 개막해 25일까지 18일간 용인포은아트홀 등에서 진행된다.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극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일직동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200억 원이며, 연면적 1700㎡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은 2027년, 개관은 2028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시는 지역 내 미술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시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예술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평균은 인구 18만 명당 미술관 1개소다. 광명시는 이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광명시립미술관은 단순 전시 기능을 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시실(480㎡), 세미나실, 수장고, 야외 조각공원 등을 포함하며, 미디어파사드 기술이 적용된 외부 감상 공간도 설치된다. 이는 유리창에 영상 콘텐츠를 투사해 시민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시는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 예술단체, 주민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및 창작 플랫폼을 구축해 창작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형도문화공원, 오리역사문화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내 문화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미술관은 태양광 발전, 고효율 설비 등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사도세자의 넋을 기리는 ‘융릉 사도세자 추모 제263주기 기신제’가 16일 용주사 호성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신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 주관으로 열렸으며,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추모하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통치철학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정조는 1790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용주사를 창건했으며, 기신제는 그 정신을 계승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기신제는 전통음악과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이씨 융건릉 봉향회의 제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불교 의식 등으로 구성됐다. 본식에서는 성효 스님의 추모사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격려사, 헌향·헌다 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정명금 화성시장은 “263년간 이어져 온 기신제는 효와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라며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화성시의 도시 정체성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주사는 국보 제120호 ‘용주사 동종’, 보물 제1942호 ‘대웅보전’을 포함해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길놀이 퍼레이드’ 참가팀 접수를 16일부터 시작했다. 접수는 6월 30일까지며, 안성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연령과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퍼레이드 연출이 가능한 단체는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팀에는 1인당 3만 원(최대 60명, 180만 원) 이내 실비와 150만 원 한도의 재료비가 지원된다. 우수 참가팀 4팀은 전문가와 시민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500만 원) ▲금상(3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100만 원)의 상금을 전야제 무대에서 시상받게 된다. 올해 길놀이 퍼레이드는 축제 전날인 10월 8일, 아양동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참가팀과 관람객 모두가 즐기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