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 중인 문화복합공간의 공식 명칭을 ‘성남물빛정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407건 중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제안자 송모 씨는 “과거 하수처리장이 맑고 빛나는 물과 함께 시민들이 쉬고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성남물빛정원’은 부지 내 이미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6월 13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뮤직홀과 카페가 추가로 문을 연다. 시는 뮤직홀에서 챔버 오케스트라 등 실내악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며,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한다. 1997년 준공 이후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돼 28년간 방치된 이곳은, 민선 8기 들어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성남시는 향후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를 통해 성남물빛정원을 남부권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분당신도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 정비를 위한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9일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됐으며,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담고 있다. 계획에는 공간구조 개선과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분야 세부계획 수립, 정비사업 재원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이 포함됐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역세권별 기능 배분을 통해 시민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 후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첫 시립요양원 건립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9일 오후 동안구 호계동 건립 부지에서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시삽식에 이어 ‘기억을 지키는 도시’ 등 치매 돌봄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941㎡ 규모로 150명의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259억 원이다. 주요 시설로는 치매전담실, 일반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이 포함된다. 시는 유럽형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가정과 유사한 소규모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치매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같은 해 상반기 개원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오랜 숙원인 시립요양원 건립이 본격화됐다”며 “어르신과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공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수원시 엘리트 체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회’(대표 오세철 의원)가 9일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책 연구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세철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영우, 김미경, 김동은, 오혜숙, 유재광, 윤명옥 의원 등과 수원시 관계부서, 용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원시 엘리트 체육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는 ▲국내외 선행 정책 사례 분석 ▲종목·시설 분포와 예산 규모 및 성과의 상관관계 분석 ▲우수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수원시에 적합한 체육 정책 모델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은 “선수·지도자 등 수요자 중심의 체육 정책 수립을 통해 수원의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제177회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자치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6기 협의회 회장으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의장단은 지방의회 간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치분권 확대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행정기구 설치와 정원 기준 개정 촉구 건의문 ▲북한 확성기 방송 대응 및 주민 지원 촉구 건의안 ▲군 사격장 인접 지역에 대한 보통교부세 보완 필요 건의안 등 3건의 안건이 채택됐다. 의장단은 정원 기준이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확성기 방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 불안과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과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다. 정례회의를 주관한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의가 지방의회 역할을 되짚고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 후 의장단은 해양 행정선에 탑승해 전곡항 해상 일대를 둘러봤다. 화성시는 수도권 대표 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논란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안을 9일 발표했다. 출장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의 지시에 따라 지난 5월 26일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혁신 TF’는 여행사 선정부터 출장 내용까지 전반적인 절차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국외출장은 의회 홈페이지에 공고한 후 공개 입찰로 여행사를 선정해야 한다. 기존 관행이던 수의계약 방식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출장 일정도 1일 1기관 공식 방문을 원칙으로 하며, 단순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에서 배제된다. 방문 기관은 직무 연관성을 엄격히 심사해 일정 타당성을 확보한다. 의회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공무국외출장 표준안’을 전면 수용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조만간 상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제도개선안 시행 이전까지 공무국외출장을 지양할 방침이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조치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 개혁”이라며 “공정하고 책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개혁신당, 중앙·신장1·2·세마동)이 9일 열린 제294회 정례회 본회의 7분 발언에서 동탄도시철도(트램) 오산 구간 도입에 대해 교통 혼잡 및 시 재정 부담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산 구간은 총 2.9㎞로, 운암뜰역~시청역~오산역 등 3개 정차역이 포함된다. 송 의원은 “운암뜰역과 시청역은 도시개발 구간으로 노선 확보가 가능하지만, 시청~오산역 구간은 기존 도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전환해야 해 상습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는 편도 2차선이다. 트램 도입 시 절반 이상이 트램 전용차로로 전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송 의원은 “스타벅스사거리신양아파트사거리오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이미 혼잡한 지역”이라며 “이곳에 트램을 도입하면 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민선 7기 당시 ‘시비 부담 없음’과 ‘지하화 계획’이 거론됐지만 서면 근거는 없었다”며 “현재는 건설비 100억 원 이상, 연간 유지비 33억 원이 시 예산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어 시청사 배치 문제도 언급했다. 송 의원은 “시청은 시민 접근성이 중요한 공간이지만, 별관 5층 끝에 농축산정책과를 배치해 주 이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의회가 제282회 정례회에서 군포시의 민간위탁 행정 전반을 강하게 비판하고, 시가 제출한 ‘그림책꿈마루 관리‧운영 민간위탁 수정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문제가 된 안건은 민간위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는 이미 2023년 2월 의회로부터 2년 위탁 동의를 받은 후, 같은 해 5월 모집 공고와 협약 체결 과정에서 임의로 위탁 기간을 3년으로 변경했다. 이우천 의원은 “의회 동의는 2년이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3년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뒤늦게 동의안을 수정하려는 시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행정의 책임 회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혜승 의원은 “경기도 감사 지적이 있었음에도 10개월간 문제 해결이나 의회 보고는 없었다”며 “우선 위탁 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다시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신금자 의원은 “계약 만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동의안을 제출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훈미 위원장은 “9대 의회 출범 이후 민간위탁 문제 제기가 반복됐음에도 여전히 무성의한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 전체 위탁업무에 대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이번 안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주거지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아소하)’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8일 첫 행선지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아파트를 방문해 입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교통·생활 불편 등 민원을 접수했다. ‘아소하’는 시장과 행정기관이 공동주택과 빌라 등 생활 현장을 방문해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정 참여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는 종합 민원상담센터(세무), 고혈압·당뇨 검진,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체험 등 각종 행정서비스도 제공됐다. 광명시립합창단과 금관앙상블의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버스노선 부족, 임시도로 정비, 어린이집 식단 개선, 도서관 설치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주민들과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박 시장은 “광명01번 외에 추가 노선이 없어 불편하다”는 건의에 대해 “도시개발에 따라 버스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으로, 해당 지역 수요를 반영해 신설·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도로 ‘오리로949번길’ 정비 요청에는 “이미 우수맨홀 주변 구간 일부를 재포장해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건의된 사안 중 어린이 문화공간, 스마트도서관 설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응, 복구 등 전 과정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군·구 부문에서는 226개 기관 중 안양시를 포함한 64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안양시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과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주관 겨울철 대설 대응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오른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