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현재 전국 130개 달빛어린이병원 중 37개소(28%)를 운영 중이다.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외래 진료가 가능해 부모들이 ‘밤에도, 휴일에도 안심하고 찾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도는 지정 확대와 운영 지원을 통해 2021년 5개소에서 올해 37개소로 6배 이상 늘렸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61만7천 건의 진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다 수준으로,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환자를 야간·휴일에도 진료해 응급실 과밀을 완화하고, 중증환자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연계하는 단계별 진료체계를 완성했다. 경기도는 운영 실효성 확보를 위해 반기별 점검과 복지부 평가 건의를 병행하고, 운영시간 확대를 독려해 지원기관을 23곳에서 28곳으로, 51시간 이상 운영기관을 1곳에서 6곳으로 늘렸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시·군에는 참여 유도를 강화하고, 운영 여건이 부족한 지역에는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총 88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제설장비와 제설자재 구입 등 대설 대비에 49억3천만 원, 한파 저감시설과 취약계층 방한용품 지원 등 한파 대응에 38억8천만 원이 배정됐다. 재정자립도와 제설 도로 구간, 시군별 수요를 종합 고려해 교부액이 산정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내린 117년 만의 폭설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이다. 지원금은 제설차량 임차, 제설함 설치, 한파 쉼터 조성 등 긴급 대응 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도는 지난 4월에도 제설제 구입 등 겨울철 재난 대비를 위해 32억8천만 원을 조기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겨울철 관련 총 지원액은 121억 원으로, 지난해(65억2천만 원)의 약 두 배로 확대됐다. 또한 도는 특정 지역에 폭설이 집중될 경우 신속 대응을 위해 제설제 1만 톤을 사전에 확보, 도 전역에 2시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만큼 ‘재난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는 자세로 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화성과 성남에 이어 시흥·수원 광교·경기북부 일대를 잇는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연구개발·창업·생산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성 향남 제약산업단지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시흥, 수원 광교, 고양·파주·연천 등 북부 지역을 포함한 5대 거점을 중심으로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시흥을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배곧·월곶·정왕지구를 연계한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가 핵심이다. 배곧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착공돼 2029년 완공될 예정이며, 종근당도 이곳에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시흥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4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원 광교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는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로 개발된다. 경기도의회의 GH 현물출자 동의안이 통과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곳에는 바이오·헬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코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화성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모델 개발이 본격화됐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9개 테마 코스 중 ‘쉼표여행’, ‘감성투어’, ‘시간여행’ 등 3개 코스를 중심으로 시범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차 시범투어는 11월 4~6일 SNS 리뷰어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당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등을 둘러보며 화성의 자연유산과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안내했다. 이어 2차 시범투어는 11~13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쉼표여행’ 코스에서는 비봉습지공원과 황금해안길을, ‘감성투어’는 소다미술관과 남양성모성지를, ‘시간여행’은 화성시 역사박물관과 매향리평화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코스별 만족도와 이동 동선, 편의시설 등을 종합 점검한 후 내년 상반기 정식 코스로 확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의 자연·문화 자원과 지역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아트투어버스’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 하루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됐다. 재단은 5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결과, 총 120명 모집 인원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예술을 일상에서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화성의 주요 예술공간과 문화명소를 잇는 형태로 기획됐다. ‘아트투어버스’는 11월 15일, 16일, 22일, 23일 등 주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마다 주제와 프로그램이 달라 참가자는 동탄아트스페이스, 남양성모성지, 향남복합문화센터, 매향리평화기념관 등지를 방문해 현대미술 전시와 건축 예술을 함께 탐방한다. 특히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작품으로 알려진 ‘영혼을 위한 건축’을 현장에서 감상하며, 예술이 도시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1·2회차는 진용주 작가와 함께 화성의 예술적 장소를 재발견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3회차는 엄태정 작가의 작품 해설과 조경가 안상수의 강연을 통해 조경 예술을 경험한다. 4회차에서는 조각가 정현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화성의 예술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화성행궁광장에서 ‘제18회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수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4개 구 지회(장안·팔달·권선·영통)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니어클럽이 주관한다.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비, 미화, 조리보조, 주방보조 등 분야에서 16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며, 현장 면접을 통해 약 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부 구인 업체는 당일 현장 채용을 진행하고, 일부는 추후 면접 일정을 조율해 채용 절차를 이어간다. 행사장에는 면접 부스 외에도 요양시설 홍보관, 수원상공회의소 등 협력기관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을 병행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또한 구직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로 이력서 작성 도움, 취업 상담, 명함 사진 무료 촬영 및 인쇄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 한마당이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 소통 프로그램 ‘새빛만남’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시정에 대한 제안을 내놓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6일 저녁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에는 이의중학교와 이의고등학교 학생 5명이 참석해 학교 환경과 생활편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먼저 발언 기회를 주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말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에 한 이의중 학생은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도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사용해 이용이 어렵다”며 “자투리 공간에 놀이시설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학생은 “여름철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의고 학생은 “광교에서 수원 시내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노선 확충을 요청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청소년 발언마다 박수로 응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들의 의견은 시정의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재준 시장이 44개 모든 동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채열희), 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5 시흥미래교육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시흥, 비전과 혁신전략’을 주제로 시흥ABC행복학습타운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에서 분산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시흥교육의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제안과 미래 비전 논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인 포럼은 11월 28일 오후 4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열리며, ‘보통의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적 교육복지 ▲미래산업과 연계된 교육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교육복지 세션에서는 2026년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과 연계해 학교·지역사회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교육, 느린학습자 지원, 디지털 격차 해소, 지역 돌봄망 재정비 등 현장 이슈도 함께 다룬다. 미래비전 세션에서는 시흥의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산업을 교육과 연계해 진로를 설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지원청·학교·지자체가 협력해 산업기반 일자리 발굴, 미래진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한파저감시설 정비에 나섰다. 시는 11월 1일부터 한파 대책기간 동안 관내 주요 버스정류소 297곳을 대상으로 ▲온열의자 ▲방풍막·롤스크린 등 방풍시설 ▲스마트셸터 난방기 ▲조명시설 등 4종의 한파 대응시설을 점검·정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온 급강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체감온도 하락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한파특보 시 신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전기·기계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셸터에는 냉난방기와 버스도착안내기(BIT),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시민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돼 있어 겨울철뿐 아니라 사계절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 시설물의 오작동을 예방하고, 혹한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건물이 없는 도로·공터 등에도 고유 주소를 부여하는 ‘사물주소판’과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시민안전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주소로 안전한 나라’ 비전에 발맞춰, 주소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비상대피시설, 버스정류장, 공원, 하천부지 등에 주소판을 설치하고 QR코드를 접목한 스마트 위치안내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민방위대피시설, 어린이공원, 택시승강장 등 746개소에 사물주소판을, 도로변 등 862개소에 기초번호판을 새로 달았다. 내년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무인민원발급기, 파크골프장, 보호수 등 629개 시설로 확대해 응급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사물주소판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도로명주소와 지도 위치, 주변시설을 확인하고, 112·119 문자신고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GPS보다 정확도가 높고, 도로변·공터 등에서도 긴급상황 시 즉시 신고가 가능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현재 도로명판 1만547개, 건물번호판 5만1027개, 기초번호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