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글로벌 경제 불황 속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1조12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해 총 1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63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유치가 돋보였다.
시는 주식회사 제이오텍(502억 원)과 경동폴리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탑머티리얼, 후쏘코리아 등 우량기업과 협약을 맺으며 평택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5월 해외 출장을 통해 유엘솔루션즈 등 두 개 기업으로부터 1330억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내며, 평택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 반도체 관련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투자유치 설명회를 재개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협력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반도체 기업 11개 사를 초청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견학과 투자 환경 설명회를 진행,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평택시가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내실 있는 지역 경제를 구축하고, AI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평택시는 국내외 기업들과 총 37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4조5700억 원의 투자 유치라는 괄목할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