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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에 반도체 1000조 투자…대한민국 미래 좌우한다”

SK·삼성 초대형 투자 확정…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 구축
도로·철도·신도시·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계획도 직접 밝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 규모가 총 10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용인은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1일 OBS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사업 현황과 도시 인프라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투자 규모를 기존 122조 원에서 60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360조 원을 투입한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는 20조 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내년 예산이 728조 원인데, 용인에 유치되는 반도체 투자만 이보다 훨씬 크다”며 “용인에만 소재·부품·장비 기업 130여 곳이 들어오고, 투자액은 3조40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생산라인(Fab)은 “잠실 롯데타워 10개를 합친 면적”이라고도 비유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는 만큼 교통망 확충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 사업은 예타 면제로 사업 기간을 3년 단축할 전망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용인~충주 고속도로’, 기흥IC~양재 지하고속도, 그리고 잠실~용인~청주공항을 잇는 135㎞ 규모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 현황도 소개했다.

 

화성시와 공동 추진 중인 국지도 84·82호선 연결도로와 남사읍~동탄 신동 도로 개설 계획도 직접 언급했다.

 

이상일 시장은 “두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제안했고, 화성시도 동의해 공동선언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포은아트홀은 리모델링 후 객석 확대와 음향·영상 시스템 개선으로 대관 요청이 몰리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광장 정비와 미디어파사트 설치도 진행 중이다.

 

파크골프장은 수지·포곡에 이어 기흥호수와 여러 공원에 추가 조성하고, 공공수영장은 7곳에서 15곳으로 늘려 레인을 두 배 이상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제작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도 소개됐다.

 

용인 관내 195개 학교의 지형, 경사, 제설 장비 적정 위치 등을 반영해 만든 매뉴얼로, “아이디어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제설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배경도 설명했다. 용인은 2022년에 이어 연속으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으며, 생태학교 운영, 폐배터리 무상수거 시범사업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착공한 ‘용인 종합환경교육센터’는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교통·환경·문화까지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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