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석수본동과 인덕원 상점가를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 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교부식을 열고 두 상점가 상인회장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이내 구역에 일정 규모 이상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곳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지정 상권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경영환경 개선, 마케팅 지원,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석수본동 상점가(6호점)는 1호선 관악역과 안양예술공원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110여 개의 음식점·미용·세탁소·인테리어 업종이 모여 있다.
인덕원 상점가(7호점)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인근으로 과천·의왕과 접하고 서울·수원·성남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다.
먹자골목과 영화관,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들어서 활력 있는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상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침체된 상권을 다시 활성화하고, 협력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추가 지정을 계기로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 상권활성화센터 사업과 연계해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4년 조례 개정으로 지정 기준을 완화했으며, 2022년 아크로타워 상가를 1호점으로 지정한 이후 상권 육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