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미국 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4개항에 합의했다. 10일(현지시간) 미시간에서 열린 회담에서 두 지사는 자동차 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한미 기업 간 대화채널 개설, 인센티브 확대,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 4개 사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도와 미시간주는 ‘자동차산업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양 지역 기업의 정보 공유와 애로사항 대응에 나선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에 대응하는 한미 최초의 지방정부 연대다. 두 번째로, 한국 부품기업과 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 완성차 3사 간 대화채널을 신설한다. 가격 협상, 납품 조건 등 민감한 사안의 조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 번째로, 미시간주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등 인센티브 확대도 추진한다. 김 지사의 요청에 휘트머 주지사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미시간에서 열릴 ‘경기도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미 완성차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관세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하며, “경기도 자체 기업지원책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 이하 경과원)은 10일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경기도 중소·벤처·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으며, 김현곤 경과원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벤처투자 위축 속에서 도내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다자 간 협력체계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4개 기관은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맞춤 지원 ▲민간 투자 활성화 ▲정보 및 인프라 공유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협력에 나선다. 김현곤 원장은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며 “민간의 역량과 공공 지원을 결합해 투자 활력을 높이고 도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협약 관련 문의는 경과원 스타트업전략팀을 통해 가능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진출 자동차 부품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관세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첫 일정은 GM 부품공급사인 ‘광진아메리카’에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25% 관세 부담이 중소기업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접 들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평택항 간담회에서 부품업체들은 포드·스텔란티스와의 납품 계약 구조상 관세를 전액 부담해야 하며, 최대 1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또 협상 창구 마련과 경기도 차원의 관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발 관세정책은 미국과 국제 경제 모두에 해를 끼치는 자해 조치”라며, “한국 산업의 공동화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로서 기업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회담을 갖는다. 회담에 앞서 김 지사는 현지 부품기업 7개 사와 ‘관세 공동대응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주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시간 주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 보호와 수출기업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미국발 추가 관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시는 9일 평택직할세관, 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평택직할세관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산업진흥원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25% 관세 상향 조정이 지역 수출기업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 보고, 고환율·고금리 상황과 맞물려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기업들이 관세 관련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위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관세 정보를 기업에 신속히 제공하고, 별도의 ‘관세 기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해 대응에 나선다. 수출기업 대상 교육도 추진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경영자금 등을 홍보하고, 시 자체 기업지원 융자사업도 수출기업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수출국 다변화와 맞춤형 수출 상담도 확대한다. 정장선 평택시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올해도 청년과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비롯한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총 1268건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 293명의 취업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제고를 위한 박람회와 현장 채용행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채용박람회는 4월 17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다.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제조업·서비스업·공공기관 등 총 50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지참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으며, 디지털문해사, 병원동행전문가, 요양보호사, 드론조종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중장년 관심 직종에 대한 직무 컨설팅도 제공된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경기도일자리재단, 성결대·안양대·연성대 일자리센터도 참여해 고용정책 안내와 현장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고용라운지’를 연 2회 운영하고, 직업계 고교생과 청년 대상 대형 일자리박람회를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6필지에 대해 오는 4월 22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면적은 총 5만6750㎡이며, 필지당 면적은 3772.1㎡부터 12,086.2㎡까지 다양하다. 공급 가격은 조성원가 기준 ㎡당 47만5219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금액은 최대 3년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입주 허용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에 따라 ▲화학제품 제조업(C20),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 ▲전기장비 제조업(C28),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등이다. 필지별 업종 허용 여부는 GH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택포승(BIX)지구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산업지로, 평택항과 38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있다. 완성차 공장과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성도 높다. 총 개발 면적은 204만㎡로, 이 중 산업시설용지 78만㎡, 물류시설용지 55만㎡ 외에도 주거 및 근린생활시설, 각종 지원시설이 조성돼 있다. 해당 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참여할 도내 대학을 다음달 12일까지 공모한다. 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에 맞춘 대학 혁신을 유도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RISE 최우수 시도로 선정돼, 당초 523억 원에서 국비 13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총 6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입학정원이 있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다. 유형은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으로 구분된다. 경기도는 일반대 14개교, 전문대 12개교, 컨소시엄 4개 등 총 40여 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일반대학 최대 40억 원, 전문대학 최대 20억 원, 평생직업교육 컨소시엄은 최대 15억 원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특성화 분야에 맞춰 16개 단위 과제 중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말 발표되며, 사업은 6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평생직업교육 혁신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3년 12월 결산 법인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법인지방소득세 집중 신고·납부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법인은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4개월 이내인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위택스를 통한 온라인 신고 외에도 우편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사업장이 둘 이상인 경우 각 사업장 소재 지방자치단체에 안분 신고해야 하며, 단일 지자체에 일괄 신고할 경우 무신고 가산세 10%가 부과된다. 납부세액이 1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일부 금액을 분할납부할 수 있다. 일반 법인은 1개월, 중소기업은 2개월 내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재난 피해 또는 수출 중소기업은 국세와 동일하게 납부기한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은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8곳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기업 △전남 무안군 등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 △전년 대비 매출 감소 등 요건을 충족한 수출 중소기업이다. 단, 신고기한은 예외 없이 4월 30일까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납세자 불이익 방지를 위해 기한 내 정확한 신고를 당부한다”며 “안내문 발송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로 납세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8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형 UAM 산업 육성 워킹그룹’ 전문가 회의를 열고, 관련 전략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발족한 ‘평택시 UAM 산업 워킹그룹’이 주관했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완료된 평택시 UAM 공역 및 회랑 분석 결과와 한국공항공사의 실증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평택형 UAM 산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평택항 일대에 버티포트 입지를 확보하는 등 기반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평택의 전략산업인 수소·자동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UAM 산업은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 간 융합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라며 “평택시가 대한민국 UAM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관세정책에 대응해 관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상황 인식 및 정보 제공 ▲수출시장 다변화 ▲가격 경쟁력 제고 등 3개 분야, 7개 지원 사업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우선 ‘글로벌 무역 구조 변화와 경제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열고, 시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기업에 안내할 예정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EU권 박람회 참가 기업 13곳과 수출개척단 10곳을 선정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일본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 간 매칭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중소기업의 수출 절차도 간소화한다. 기존 5단계 물류 시스템을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전환해, 바이어에게 직접 배송할 수 있도록 EMS 이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기존 3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어난다. 수출보험 지원도 5배 확대된다. 수출계약 체결 기업에 대해 바이어의 파산·대금 거절 등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기존 2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장 지원한다. 수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