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통춤과 불교 의식무를 결합한 공연 ‘법열곡 2025 – 승무,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법열곡’은 1971년 벽사 한영숙이 국립극장에서 ‘승무접속무’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무대다. 이후 1994년 제자 이애주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선보이며 계승됐으며, 이번 공연은 그로부터 31년 만에 제자들이 다시 무대에 올리는 세 번째 공연이다. 공연은 승무를 중심으로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등 불교 의식무로 구성됐다. 춤의 기예를 넘어선 수행적 정신과 미학을 중심 주제로 삼아, 무대 위에서 전통의 깊이를 관객과 공유한다. 공연에는 일운스님, 지허스님, 해사스님 등 8명의 스님이 특별출연해 불교 의식의 정통성과 흐름을 더한다. 공연 부제인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는 고(故) 이애주 선생이 생전 작법무를 익히며 남긴 표현으로, 제자들은 이번 무대에서 장식을 배제하고 춤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관람은 만 7세 이상 가능하며,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NOL(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층석은 2만 원, ‘만원의 행복석’과 휠체어석은 1만 원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6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전통 기획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민요와 연희극을 결합한 국악극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와 창작 판소리 합창극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다.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는 6월 7일 오후 4시 공연된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이 지역별 민요 양식인 ‘토리’를 소재로 가무악과 연희를 결합해 구성한 국악극이다. 수심가토리, 태평가, 김천농악, 제주민요 너영나영 등 9개 민요를 현대적 연출로 풀어낸다. 관람은 5세 이상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이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5 전국풍류자랑’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6월 14일과 15일 양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창작 판소리 단체 ‘놀애박스’의 작품으로, 제주 무속신화 ‘문전본풀이’를 바탕으로 가족 해체와 회복을 다룬다. 판소리 고유의 이야기 구조를 유지하면서 합창 형태의 작창으로 구성됐으며, 총 25개 소리 대목으로 이뤄져 있다. 관람은 만 10세 이상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이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두 공연은 NOL 인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이 첫 번째 기획공연 ‘담음(談音): 이야기를 품은 소리’를 오는 5월 31일 화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에 전자악기와 스트릿댄스를 결합한 서사형 공연으로, 전통의 서정성과 현대 매체의 감각을 융합해 구성했다. 국악단은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 계승과 창조를 모색하며 예술적 전환점을 맞는다. 공연 총괄은 김현섭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화성시 국악단 최초로 임명된 예술감독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기획했다. 협연진에는 엘렉톤 연주자 한윤미(서울예대 외래교수)가 작곡과 연출을 맡았으며, 거문고 연주자 오경자(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생황 연주자 김효영, 퍼커션 아티스트 조한민, 연주자 김범식·차승현이 참여한다. 스트릿댄스팀 ‘더구니크루’는 비보잉 퍼포먼스로 무대에 역동성을 더한다. 관람은 7세 이상 가능하며, 예매는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국악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는 7월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전국 79개 대학팀이 참가 신청해, 12개 팀 모집에 경쟁률이 약 7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문화재단은 3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 참가팀 모집에 총 79개 팀이 지원, 지난해 제1회 대회 당시 48개 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공연 중심의 단기 경연에서 벗어나, 팀 간 교류와 예술 실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이같은 운영 방식이 참가 열기를 높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심사는 제출된 공연계획서, 대본, 공연 영상 등을 기준으로 ▲완성도 ▲앙상블 ▲창의성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에 따라 진행되며, 최종 12개 팀은 오는 5월 16일 발표된다. 선정된 팀은 7월 8일부터 25일까지 용인에서 체류하며 공연 준비와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팀에는 각 4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심사를 통해 ‘베스트 3’로 선정된 3개 팀에는 각각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앙상블상, 네트워킹상 등 부문별 특별상도 마련돼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국 대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무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오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5 수원연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숲 속의 파티’를 주제로, 총 17편의 국내외 거리공연과 함께 예술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불의 정원’은 불꽃극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이 선보이는 창작 불꽃극이다. 불꽃의 속도감과 폭발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며, 공연은 매일 밤 9시10분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벨기에 예술단체 ADM vzw의 현대 서커스 ‘2미터 안에서’, 이탈리아·과테말라 출신 예술가 듀오의 ‘우리가 하나 되는 시간’, 프랑스 극단 Presque Siamoises의 참여형 거리극 ‘너를 안고’ 등이 준비됐다. 이들 작품은 신체극, 자전거 오브제 서커스, 시민 참여형 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관객의 참여와 감동을 유도한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도 다수 포함됐다. 국내 공모작 ‘비버마을’은 관람객이 자연 재료로 공동 작업을 하며 마을을 만드는 체험형 시각예술이자 거리극이다. 공연은 오전 11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 리모델링 이후 경기 남부권 대표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용인시는 2023년 약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운영 시스템을 개편한 이후 연간 방문객 수가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팬데믹 시기 연 7만 명 이하로 감소했던 방문객 수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8년 개관한 이 시설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이상일 용인시장의 민선8기 공약에 따라 공간 구조를 개방형으로 재구성하고, 체험 콘텐츠 다양화 및 식음 공간 확충 등을 추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모든 어린이가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이날 하루 방문객은 1만4600명에 달했다. 해당 행사는 지역 기업 모나미를 비롯한 예술인, 사회적 기업, 시민 문화기획자 등과 협업해 지역문화 연계형 행사로 꾸려졌다. 용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 및 단체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안양대학교와 손잡고 청년문화 참여 확대를 위한 ‘대학생 문화예술 기자단’과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지역문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23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9일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와 공동으로 대학생 기자단 및 모니터링단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양 기관이 협력해 추진 중이며, 청년층의 지역문화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2024년에는 총 23명(기자단 7명, 모니터링단 16명)이 선발돼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활동한다. 기자단은 매월 안양 지역 내 문화예술 행사 등을 취재해 기사 및 콘텐츠를 제작하고, 재단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청년 시각에서 지역문화를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모니터링단은 재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관람·평가하고, 참여형 평가서를 작성한다. 연말 ‘성과공유회’에는 대표 학생이 참여해 현장 의견을 전달하며, 모든 참가자는 활동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청년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문화현장의 기록자·해석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 안필연)과 화성문화원이 7일 ‘10만 문화벨트’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의 문화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통문화 보존과 문화콘텐츠 개발,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기관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공동사업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지역 문화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화성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공동체 기반 조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체계를 확인하고, 향후 문화 협력사업의 구체적 계획도 논의했다. 한편, 화성문화원은 같은 날 화성시인재육성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10만 문화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필연 대표는 “기관 간 역량을 결집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재단의 외연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지속적인 협약과 연계를 통해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월 17일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 내 무용창작소에서 시민무용아카데미 ‘늘 배움 마당’의 신규 강좌 4개를 추가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개설 강좌는 뮤지컬댄스, 라인댄스, 벨리댄스, 셔플댄스다. 이번 강좌 추가는 올해 상반기 운영된 한국무용 중심 강좌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재단은 다양한 무용 장르로 시민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강료는 회당 1만 원이며, 연령이나 무용 경험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단순한 무용 교육을 넘어 체력 증진과 예술 감수성 함양, 무대 시연 기회까지 포함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무용 강좌를 통해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연말 무대 공연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참여자들과 함께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강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맞춤아트홀은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와 6시, 대공연장에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를 원작으로 하며, 원작 만화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작품이다. 연극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세 자매와 이복동생이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출연진에는 한혜진, 박하선, 김정영을 비롯해 오용, 강해진, 신예서, 이윤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감성적인 연출과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는 무대 연출이 특징으로,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티켓 가격은 R석 6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며, 안성 시민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안성맞춤아트홀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