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46만3천㎡를 양주시와 화성시에 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물량의 84%에 달하는 38만8천㎡는 경기북부 양주시에, 나머지 7만5천㎡는 화성시에 배정됐다. 이번 조치는 경기북부 대개발과 평화경제,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난개발 방지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공업지역 물량 배정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3년 단위로 시·도에 공급하고, 시·도는 이를 각 시군에 배정한다. 경기도는 2024~2026년 배정 물량 중 2차분으로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1차 배정에서 총 131만 8천㎡ 중 73%를 북부에, 27%를 남부에 배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배정 역시 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북부 비중을 높였다. 양주시는 기존 산재 공장을 정비하고, 양주 테크노밸리 및 회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 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생산시설 확보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선다. 남은 물량 88만5천㎡는 추가 수요조사와 점검을 통해 순차 배정할 계획이다. 도는 분기별로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기업을 위한 ‘ONE-STOP 행정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기업 유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기업 유치에서 인허가, 정주여건 조성, 사회공헌 연계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맞춤형 행정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반도체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한 인허가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행정 창구를 단일화하고, 부서 간 사전 협의 체계를 마련해 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상현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고영테크놀로지, 도로점용과 건축허가 문제를 조율한 ㈜서플러스글로벌, 관로정비를 통해 침수 문제를 해결한 제이에스티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고영테크놀로지는 장학금 기부 및 반도체 캠프를 운영 중이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서플러스글로벌도 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통해, 유치부터 정착까지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22일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유휴 바이오부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 특화와 혁신거점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해당 부지는 당초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용도로 계획됐으나, 사업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돼왔다. 이에 경기도는 해당 부지를 GH에 현물 출자하고,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활용하기 위한 전환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서 GH는 개발 및 인프라 조성을, 경과원은 기업 발굴과 기술지원 등 실질적인 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기업 수요 조사 및 유치 ▲바이오 기업 성장 지원 ▲산·학·연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광교TV 바이오부지를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거점으로 전환해, 우수 인재 발굴과 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기업 맞춤형 컨설팅, 멘토링, 창업 생태계 조성 등 후속 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광교TV 내 바이오 인프라 재정비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내 바이오클러스터 형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서수원 일대에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공모에 선정돼 첫 관문을 통과했다. 수원시는 올해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시민 의견 수렴도 병행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BT) 등 첨단산업 중심의 R&D 거점으로 개발된다.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우선 100만 평을 조성한 뒤, 200만 평을 추가해 총 300만 평(9.9㎢)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단지뿐 아니라 주거, 녹지, 문화체육시설 등도 함께 들어서 근로자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형 경제도시로 조성된다. 입지 경쟁력도 갖췄다. GTX-C,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연간 3600명의 이공계 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배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지페어 코리아 2025(G-FAIR KOREA)’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총 6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 5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해 1:1 수출상담과 구매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생활용품 ▲뷰티 ▲식품 ▲건강 ▲테크 등 소비재 전반에 걸친 B2B·B2C 중소기업이다. 참가 기업에는 글로벌 바이어 연계, 우수기업 시상,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FTA 정책 설명, 수출전략 세미나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차 조기신청 마감은 4월 30일까지다. 조기 신청 기업에는 참가비 50% 할인(부가세 제외 130만 원), 부스위치 우선 배정, 온라인 홍보 콘텐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경서 국제통상과장은 “지페어 코리아는 수출 초보기업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플랫폼”이라며 “올해 전시회는 글로벌 진출과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는 18일 싱가포르에서 미국 부동산개발사 크레이그앤비치(Craig & Beach)와 총 7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터컨티넨탈 싱가포르에서 크레이그앤비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식물원 조성과 개발 컨설팅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60만㎡ 부지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주고받았다. 크레이그앤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고양시와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는 현재 공립식물원과 수직형 스마트팜, 지하 열에너지 재활용 설비를 포함한 ‘에코 플로우 파크(Eco Flow Park)’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지난 16~18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노베이트 360과는 고양 경자구역 내 식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과는 호텔 유치 논의를 진행했다. IHG는 오는 7월 고양시 방문을 예고했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암센터와는 바이오·의료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시는 향후 룩셈부르크 국립보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년 2분기 평택시 제조업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산업진흥원이 관내 제조업체 4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분기 종합 전망지수는 77.8로 1분기 실적지수(64.0) 대비 13.8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했지만, 일부 회복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세부 지표에서는 내수판매 78.3, 수출 93.7, 투자집행 89.8, 고용수요 98.5, 자금사정 73.3, 채산성 75.8 등 전 항목이 기준치 아래였지만 모두 1분기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략산업군이 평균을 상회했다. 자동차 산업은 93.2, 수소 산업 88.5, 반도체 산업은 85.0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1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하며 수출 전망에서 기준치 100을 달성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50인 이상 중견기업의 지수가 100을 웃돈 반면, 10인 미만 소기업은 59.2로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 미국 관세 정책,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이 지목됐으며, 기업들은 수출 확대와 정책지원 강화, 내수시장 회복을 주요 대응과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와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시와 기업이 협력해 진로 체험과 멘토링 등 기업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진로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인적·물적 자원 연계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시와 고영테크놀러지는 향후 학생들에게 직무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진로탐색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이상일 시장과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시장은 “고영테크놀러지가 용인에 뿌리를 내리고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게 돼 감사하다”며 “시는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지역 인재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데 기업이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용인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장비와 의료용 로봇 개발을 주력 사업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경제자유구역(GFEZ) 조성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차원에서 싱가포르 현지 식품·의료 기관들과 잇따라 협력에 나섰다. 이 시장은 17일 싱가포르 식품·농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 기관 ‘Innovate 360’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양시 내 식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식품 스타트업 전략 공유 ▲전문가 멘토링 제공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이다. Innovate 360은 2018년 설립된 식품 전문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싱가포르 정부 산하 Enterprise Singapore의 지원을 받아 식품 제조 공간과 공유 연구실, 초기 투자 등을 스타트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식품산업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의 핵심 분야로, 이번 협약이 고양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novate 360의 존 챙(John Cheng) 대표는 “양국 스타트업이 상호 시장 진출과 기술 공유를 통해 공동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 시장은 싱가포르 공과대학(SIT)의 자회사인 식품 제조 특화시설 ‘푸드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를 반영한 수정안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15일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송포·가좌지구, 장항·대화지구를 포함한 총 17.09㎢(약 517만 평) 규모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접수했다. 접수된 의견은 총 40건으로, 주거 비율, 기반시설 위치 등에 대한 제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는 당초 14.2%로 계획했던 주거 비율을 9.3%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계획 주택 공급량도 5만 호에서 3만4천 호로 줄어든다. 산업용지 비율은 늘어나며, 바이오 정밀의료, AI·로봇, K-컬처, 마이스(MICE) 등 핵심 산업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반시설 측면에서는 기존 호수공원 인근 공급처리시설 부지를 공립식물원 지하로 이전하고, 이 일대를 ‘에코 플로우 파크(Eco Flow Park)’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의 열에너지는 상부 식물원과 인근 스마트팜 산업시설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개발계획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