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핵심 인물 김만배 재산 4천100억 원 규모에 대해 법원의 담보제공명령을 받으면서 범죄수익 동결 조치가 본격화됐다. 법인의 차명 형태로 은닉된 자산까지 동결 대상으로 판단한 점에서 가압류 인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담보제공명령 대상은 화천대유자산관리 3천억 원, 더스프링 1천억 원, 천화동인 2호 100억 원 등 총 4100억 원이다. 성남시는 법원이 사실상 김만배 실소유 재산으로 인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검찰 항소 포기로 일부 피고인의 추징보전 해제가 우려되던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시는 “범죄수익 공백을 막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15일 기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제기한 가압류 신청 14건 중 7건이 이미 인용됐다. 5건은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으며, 2건은 결정 전 단계다. 이미 남욱 420억 원과 정영학 646억 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는 최종 인용됐다. 김만배와 유동규 재산 역시 시가 담보를 공탁하는 즉시 인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용·담보제공명령 금액 총액은 51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 과정에서 추징보전한 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배드민턴 시즌 최종전인 월드투어파이널선수권대회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HSBC BWF 월드투어파이널 2025’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월드투어파이널은 BWF가 주관하는 최고 등급(Grade 1·Level 2) 대회로, 한 해 월드투어 성적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결산 무대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다. 한국은 지도자 4명과 트레이너 1명, 선수 7명 등 총 12명을 파견한다. 남자부에서는 서승재와 김원호가 남자복식에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안세영이 여자단식에 나선다. 여자복식에는 이소희·백하나, 공희용·김혜정 조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 여자단식 3위에 올랐고, 이소희·백하나 조는 여자복식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복식 2연패와 단식 정상 탈환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은 박주봉 감독을 중심으로 항저우에서 최종 컨디션을 점검한 뒤 대회에 나선다. 선수단은 14일 출국해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서울예술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에 나선다. 안산시는 지난 12일 서울예술대학교, 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가 보유한 상록구 월피동 임대주택 일부를 서울예술대에 무상 제공하고, 대학은 이를 학생들의 예술 창작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산시는 해당 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맡는다. RISE 사업은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 서울예술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서울예술대는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큐브 월피캠프와 LH 임대주택 일대에서 ‘월피언락(UNLOCK) 1212’ 행사를 열어 지역 기반 문화예술 아이디어 성과를 공유했다. 안산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년 예술인 창작 환경을 확장하고, 대학·공공기관·지역이 연계된 문화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과 공공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회계 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산시는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회계대상은 2018년부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 편성과 집행, 결산 관리, 회계 정보 활용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안산시는 회계 인프라 구축과 재정·회계 정보 관리, 회계 정보 공시 전반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유재산 관리 강화 등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추진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산 내용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안산 살림살이’를 제작해 누리집에 공개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운영하는 등 재정 정보 접근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2년 연속 회계대상을 수상하며 투명한 재정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세금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공직자들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내 외국인 주민 가운데 5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단기 체류 위주의 기존 정책에서 정주형 이민사회에 맞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15일 ‘2025 경기도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장기 거주 이민자 증가에 대응한 종합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이민자 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제활동, 가족생활, 사회참여, 차별 경험, 건강 상태 등 전 영역을 분석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외국인 주민은 약 81만 명으로 전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조사 결과, 체류 유형은 외국인 근로자(22.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외국국적 동포(22.2%), 결혼이민자(21.3%), 국적 취득자(13.5%), 유학생(6.3%) 순이었다. 한국 거주 기간은 5~10년 미만이 26.8%, 10년 이상이 29.8%로, 5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56.6%에 달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7%로 나타났지만, 성별 격차가 컸다. 남성은 85.2%였던 반면 여성은 52.2%에 그쳤다. 특히 외국국적 동포와 기타 체류 외국인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외국인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기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주민 편의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수원시는 이주민 관련 주요 기관의 위치와 서비스 내용을 시각화한 이주민 편의지도를 수원시 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도는 수원시와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만들었다. 편의지도에는 이주민 지원기관과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교육·행정기관 등 모두 34곳의 위치, 연락처, 주요 지원 내용이 담겼다. 기관별 제공 서비스를 함께 안내해 이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지도는 수원시 데이터포털 내 ‘데이터 활용·시각화 현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이주민을 위해 인쇄물 형태로도 제작된다. 시는 인쇄된 편의지도를 이주민 지원센터와 관계 기관 등에 배포해 현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작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정착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외교부 주관 ‘2025 공공외교 우수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선정 기관 가운데 기초지방정부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외교부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공외교 성과와 지속 가능한 교류 구조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 교류 방식을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교류 잠재력이 높은 도시를 중점협력도시로 선정해, 시민이 직접 교류 사업을 발굴·기획·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각 도시별 시민교류위원회는 정례회의와 상시 소통 체계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문화·경제·체육·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원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위원회를 기존 5개 도시에서 7개 도시로 확대했다. 위원 수 역시 95명에서 124명으로 늘려 민간 외교 기반을 강화했다. 또 7개 도시 위원회 임원으로 구성된 임원협의체를 신설해 도시별로 분산됐던 교류 사업을 연계·조정하는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수원시는 이를 바탕으로 자매도시 시민 간 교류 행사와 해외 대표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 핫팩 자판기를 도입해 겨울철 한파 대응에 나선다. 군포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핫팩 자판기 사업 ‘군포 핫뜨거’를 시행해 한파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자연재난 대응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 대응 정책으로 호응을 얻은 ‘군포 얼음땡’의 후속 정책으로, 폭염과 한파를 아우르는 사계절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 모델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핫팩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은 전국 최초 사례다. 시는 2025년 12월 중순부터 2026년 2월 중순까지 약 60일간 중심상가 로데오거리와 금정역 앞, 당정근린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3곳에 자판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은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1인 1일 1개의 핫팩을 받을 수 있다. 자판기는 24시간 운영돼 새벽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배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공되는 핫팩은 KC 안전확인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받아 총사업비 5천500만 원 전액을 도비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 재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 공무원이 제안한 인공지능(AI) 행정 아이디어가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며 행정혁신 성과로 구체화됐다. 고양특례시는 ‘AI 기반 옥외영업 가능대상 자동 판단 및 인허가 검증 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 AI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제안이 실제 특허로 이어진 첫 사례다. 출원된 기술은 옥외영업 인허가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건축물 정보와 도면, 관련 법령 기준 등을 AI가 자동 분석해 영업 가능 여부와 필요한 행정 절차를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담당 공무원이 수작업으로 검토해야 했던 법령·조례 요건, 건물 구조, 제한구역 해당 여부, 오수·정화조 산정 등 복잡한 판단 과정을 AI가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시스템이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될 경우, 유사 민원 사례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신청을 자동 선별하는 기능도 가능해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과 행정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안영선 기획정책관은 “현장 공무원의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특허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무원 제안을 정책과 기술로 연결해 AI 기반 행정혁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겨울철 시민 여가 공간으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조성해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탄천변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야외 주차장에 썰매장을 각각 마련해 12월 20일 문을 연다. 스케이트장은 이날 오후 1시, 썰매장은 오후 3시 개장식 이후 본격 운영된다. 개장 당일에는 스케이트장에서 피겨 스케이팅 공연이, 썰매장에서는 팝페라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두 시설 모두 스티커 타투와 풍선아트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용료는 스케이트·썰매 이용과 안전모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000원이다. 야탑동 탄천변 스케이트장은 약 4000㎡ 규모로, 일반 스케이트 링크와 민속 썰매 링크를 함께 조성했다. 초보자를 위해 펭귄 등 동물 모양 보조 기구도 대여한다. 성남종합운동장 썰매장은 폭 28m, 길이 55m 규모의 슬로프 10개 레인을 갖췄으며,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시설에는 양호실과 매점, 푸드트럭,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총 50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에 배치된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 58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