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관련 총투자 규모가 1천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21일 명지대 창조관에서 ‘제8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한 6급 공무원 27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확대한 점,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단 360조원, 기흥캠퍼스 20조원 투자 등을 언급하며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 투자까지 더하면 총 규모가 1천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생태계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면 시 재정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처인·기흥·수지 전역에 시민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통망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적격성 조사 진행,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기대, 기흥~광교·신봉~동백 도시철도 추진, 분당선 연장 예타 요청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도로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남용인IC 개통, 동용인IC 승인, 동백IC 개설, 반도체고속도로·용인충주고속도로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의 노후 인프라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내년 착공 예정인 스트리트몰 추진 상황과 주차·보행환경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안산시는 올해 ‘상호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이후 원곡동을 핵심 전환 지역으로 삼고 각종 사업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혼잡한 도로 환경과 즐길 거리 부족 등으로 재방문율이 낮다”며 “도시의 이미지와 이용 편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체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는 국내 유일의 다문화 특구로 2009년 지정됐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4차 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특구 지정이 2027년까지 2년 연장됐다. 시는 현재 ▲보행환경 개선 ▲주차장 550면 확충 ▲로컬디자인 사업 ▲스트리트몰 조성 등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공공건축물 부설주차장이 준공되며, 내년 상반기 스트리트몰 착공을 앞두고 활용방안 검토도 병행 중이다. 이민근 시장은 “원곡동은 안산의 상징성이 큰 공간”이라며 “사업 추진뿐 아니라 운영 단계까지 꼼꼼히 점검해 시민과 방문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항 준설토 투기 예정지로 확보된 유휴수면 727만㎡(220만 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0MW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자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21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유휴수면을 활용하면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며 평택항 기반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전재수 장관은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검토 의사를 밝혔다. 평택항은 준설토 투기를 위해 확보한 넓은 유휴수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이 공간을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 부지로 전환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부지는 해수부의 공유수면 사용 등 인허가가 필요한 만큼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이다. 도는 500MW 발전 규모가 확보될 경우, 민선 8기 3년간 설치한 재생에너지 1GW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반도체 기업의 RE100 대응과 수도권 재생에너지 공급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경기도는 11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재생에너지 확대 협약을 체결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기반을 마련해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한국 선수단이 21일 열린 2025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5일차 경기에서 전 연령대(U-13~U-19) 주요 종목에서 4강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U-13 남자단식에서는 유태웅이 대만 장위안카이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고, 여자단식에서는 김채원이 인도네시아 자흐라를 상대로 22-20의 접전을 잡아 4강에 합류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안건하–유태웅, 안우빈–김도현 조가 각각 스트레이트 승으로 준결승에 진입했다. U-15에서도 단체 선전이 이어졌다. 남자단식에서 배준엽·박준수·조부건이 모두 4강에 올랐고, 여자단식에서는 김태현·송지효가 연속 스트레이트 승으로 준결승에 무난히 진출했다. 남자복식에서는 백병준–김다훈, 배준엽–이호건 조가 2-0 승리를 따냈다. 혼합복식에서는 송기범–최아인, 이호건–배준엽 등이 승리했다. U-17에서는 김동욱이 남자단식에서 베트남 선수에게 2-0 승리를 거뒀고, 남자복식 김동욱–김무원 조와 혼합복식 김무원–여서영, 김동욱–이아민 조도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여서영이 아쉽게 1-2로 패해 탈락했다. U-19에서는 남자단식 박혁·박정빈이 역전승으로 4강 티켓을 확보했고, 여자단식에서는 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2025 스코틀랜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2일차 경기에서 전 종목 고른 성적을 내며 8강 무대에 대거 합류했다. 특히 여자단식은 출전 선수 전원이 16강을 통과하며 강세를 입증했다. 여자단식에서는 김가람이 캐나다의 래이철 챈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고, 이소율도 덴마크 류베리에게 1세트를 내준 뒤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주은 역시 독일의 이본 리를 2-0으로 제압하며 완승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박상용이 미국 가렛 탄을 연이어 제압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최지훈은 인도네시아 유수프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복식도 순항했다. 남자복식에서는 노진성·박승민 조와 왕찬·이종민 조가 모두 8강에 진출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복식 김민지·이예나 조는 덴마크·스코틀랜드 조를 연이어 완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혼합복식에서는 왕찬·김유정 조가 한국 선수끼리의 맞대결을 2-0으로 잡아 8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단식·복식 전 종목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메달권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8강전은 22일 밤부터 이어진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21일 열린 ‘2040 고양 도시기본계획’ 주민공청회에서 산업·일자리 중심의 자족도시 전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은 규제에 묶인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었다”며 “향후 20년 동안 도시 구조를 재편해 산업·교통·환경의 균형을 갖춘 자족형 미래도시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시는 계획의 핵심 전략으로 ▲도시 기본을 세우는 공간전략 ▲도시 기반을 키우는 성장전략 등 두 축을 제시했다. 공간전략에는 ▲한강축 첨단산업벨트 ▲일산~창릉 활력복합벨트 ▲도심·녹지 연계 에코산업벨트 등 3대 성장축이 포함됐다. 이동환 시장은 “첨단산업벨트로 최소 300만 평 자족용지를 확보하고 첨단 일자리 30만 개를 만들겠다”며 “활력복합벨트로 직주근접을 강화하고, 에코벨트로 녹지·하천·산림을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성장전략에서는 2040년까지 특화산업 육성, 창의 인재 양성, 산업-주거 순환가로망 구축, 기후대응 녹지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시는 계획인구를 126만4천 명으로 설정하고 시가화 예정용지 20.997㎢를 확보할 방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대규모 종합병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화성특례시와 LH는 21일 ‘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심사 결과 고려대 의료원·우미건설·㈜비에스한양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도 컨소시엄에 참여해 안정적 재원 구조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는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 의료원 컨소시엄이 경합했으며, LH는 이날 오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고려대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을 포함한 복합케어 공간 조성을 계획했다.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커뮤니티와 연도형 상업시설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번 사업은 동탄2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수도권 남부의 대형 의료 거점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화성특례시와 LH는 향후 보건복지부 협의와 의료기관 개설허가 절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토지매매계약·착공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국회에 계류 중인 ‘특례시 지원 특별법’ 처리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상일 시장은 21일 고양특례시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특별법안이 제출된 지 오래됐지만 국회 심의가 진전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는 5개 특례시의 절실함을 외면하지 말고 성의 있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는 충분한 행정·재정 권한을 갖고 시민에게 충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래 비전을 자율적으로 실현하려면 법적 기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과 직접 만나 협력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장기교육훈련 인원 확대, 기준인력·기준인건비 상향 조정도 함께 요구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그동안 인구감소지역과 교류·자매결연을 추진해 왔다며 “5개 특례시가 협력해 지방소멸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특례시가 소멸위기지역과의 상생협력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 대응의 주체 역할을 강조했다.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이재준 시장은 “특례시가 지방소멸 대응과 상생협력에 적극 참여하면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의 5극 3특 전략 속에서 특례시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대표회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특례권한발굴 연구용역 발표, 특례시 추진 현황 보고, 공동 대응 과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올해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지방 소멸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공동협력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수원시는 소멸위기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조성해 지난 10월 운영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대통령실 국정설명회에서도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와 용인특례시가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양 도시의 산업·생활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에 공식 착수했다. 두 도시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로서 상호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은 용인 남사·이동 지역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화성 동탄2지구를 직결하는 교통축을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이동권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도시가 교통망 부족으로 생활·산업 연계가 제약돼 왔다는 문제가 본격 해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남사터널 신설·국지도 82·84호선 개선…광역 도로망 확충 본격화 우선 △동탄 신동~용인 남사읍 완장리를 잇는 ‘남사터널 신설’ △국지도 84호선(화성 중리~용인 천리) △국지도 82호선(화성 장지~용인 남사) 등 핵심 도로의 조속 추진에 협력한다. 남사터널은 기존 국지도 82·84호선 중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완공 시 양 도로의 교통량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물류 동선 단축과 동탄~남사 간 출퇴근 시간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