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이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국가유산 야행’이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47개 국가유산 야행 사업 가운데 수원·익산·군산 등 3개 지자체만이 포함된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2018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으로, 수원이 국가유산 야간 활용 분야에서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국가유산 야행 ▲생생국가유산 ▲향교·서원 ▲전통산사 ▲고택·종갓집 등 5개 분야, 총 355개 사업 가운데 21건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중 국가유산 야행 분야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2017년 시작 이후 9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국가유산과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전시·공연·체험을 결합한 ‘8야(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수원문화재단은 2026년 공모사업에도 연속 선정되며 사업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행사는 6월 13일부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박물관이 1980년대 수원과 수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를 시민들로부터 공개 수집한다. 수원박물관은 시민이 직접 촬영한 1980년대 수원의 일상과 거리, 행사, 인물 사진을 모아 시민 참여형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는 오는 2026년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집 대상은 1980년대에 촬영된 수원 관련 사진 전반이다. 인화 사진과 앨범은 물론 디지털 파일도 접수 가능하며,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당시 시민의 시선이 담긴 생활사 기록이라는 점이 중요 기준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온라인(네이버폼)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1980년대는 도시와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던 시기”라며 “민주화의 흐름,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장, 일상 풍경이 사진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이 곧 수원의 역사”라며 “이번 수집을 통해 당시의 기억과 분위기를 함께 복원하는 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원박물관은 이번 사진 수집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지역의 기억을 기록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문화원 제17대 원장 선거에서 박석규 현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안성문화원은 22일, 지난 19일 실시한 제17대 원장 선거 개표 결과 박석규 현 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26년 3월 1일부터 4년간 안성문화원을 이끌 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박석규 현 원장 1명만 후보로 등록해 관련 규정에 따라 찬반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거인단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연속 회원 자격을 유지한 335명으로 구성됐다. 투표는 선거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총 107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105표, 반대 2표, 무효표는 없었고, 같은 날 오후 8시 35분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 전 과정은 이종국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감독했다. 선관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선거 일정과 투표·개표 절차 전반을 점검했다. 박석규 당선인은 2023년 12월 보궐선거를 통해 원장에 취임한 뒤 조직 운영 안정화와 내부 쇄신을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임 여부는 향후 안성문화원 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종국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원들의 적극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 용인문화재단은 12월 25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과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일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체험·교육·전시를 결합한 가족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어린이상상의숲과 공생광장을 시민에게 친숙한 가족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는 공공 창작 프로젝트 ‘크리스마스트리가 되고 싶은 종이나무’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종이를 접고 자르고 붙이는 창작 과정을 통해 하나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상상력과 표현력은 물론 공동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생광장에서는 ‘메리아트플레이: 예술로 만나는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우리가족 트리하우스 ▲둠칫몸칫 서커스 ▲산타의 디지털 드로잉 ▲꼬꼬마 자동차 극장 등 전시·체험·예술놀이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공생광장 전 공간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한 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아트센터가 18일 준공식을 열고 경기 남부 대표 문화거점으로 공식 문을 열었다. 평택시는 고덕동 함박산 중앙공원에 조성된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역 주민과 정계·문화계 인사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새 문화시설 출범을 함께했다. 총사업비 1301억 원이 투입된 평택아트센터는 연면적 2만4477㎡ 규모로, 1318석 대공연장과 305석 소공연장을 갖춘 평택시 대표 공연시설이다. 세계적 기준의 음향 설계, 가변형 무대, 첨단 무대 시스템을 적용해 클래식·오페라·뮤지컬·발레·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관은 넓은 지붕과 목 무늬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도시 경관과의 균형을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념사에서 “평택아트센터는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도록 만든 도시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과 함께 열린 ‘준공기념 연주회’에서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국립합창단, 평택청소년합창단 등이 첫 공연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새 공연장의 음향과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문화공간의 개관을 실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행궁동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 종교 유산과 역사 공간을 연결한 겨울 한정 도보 코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행궁동 왕의 골목여행’ 특별 해설 코스다. 마을해설사가 동행해 행궁동 종교시설과 생활문화 배경을 설명한다. 운영 기간은 12월 20일부터 28일까지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간 진행된다. 점심시간은 제외된다. 코스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작된다. 종로교회, 순교터, 북수동성당, 동신교회, 아담스기념관을 잇는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요 지점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배치됐다. 화성행궁 광장과 북수동성당, 정조테마공연장에 대형 트리가 설치됐다. 북수동성당 인근 뽈리화랑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 특별전이 열린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높인다. 수원문화재단은 종교·역사·문화 스토리를 연말 감성과 결합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의미 있는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 신청은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로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참가자에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가 재연임되며 재단 운영의 연속성과 문화정책의 안정성이 이어지게 됐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2일 김혁수 대표이사의 재연임을 확정하고,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22년 12월 제6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연임과 재연임을 거쳐 향후 1년간 재단을 더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조직 운영의 안정화와 문화시설 경쟁력 제고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규모를 1525석으로 확대하고 음향·조명·영상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대형 뮤지컬과 전국 단위 공연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객석 점유율은 70%에서 87%로 높아졌고, 대관 수익도 70% 이상 증가했다. 공연·축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학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조아용 페스티벌에서는 시민 퍼레이드를 도입해 참여형 축제 모델을 정착시켰다. 용인시립합창단의 상임 운영 체제 전환으로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은 KoCACA 아트페스티벌 최우수상과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우수사례상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자체 오디션으로 선발한 신인 예술인들의 최종 무대인 ‘2026 성남(SN) 탤런트 쇼케이스 콘서트’를 오는 17일 연다. 성남시는 12월 17일 오후 7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보컬·댄스·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인 예술인 15개 팀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SN 탤런트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예술인들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한 자리다. 무대에는 총 39명이 오른다. 이들은 61개 팀, 102명이 지원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최종 순위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결정된다. 심사위원은 뮤지컬 배우 김보경, 가수 소냐 등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평가뿐 아니라 축하 공연에도 직접 참여해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관객들은 QR코드 투표 방식으로 인기상 수상팀을 선정한다. 순위가 결정된 팀들은 내년 성남시가 주최하는 각종 공연에 출연하게 되며, 1등은 회당 50만원, 2등은 회당 40만원 등의 출연료를 받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지역 신인 예술인들의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확인하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10일 가수 예린과 함께한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를 발표했다. 장애예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대중가수와 협업해 음원을 정식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곡 ‘나의 하늘을 담아’는 멈춘 시간 속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순간, 지친 하루를 버텨내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동행의 메시지를 담았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감성적 연주에 예린의 투명한 보컬이 더해지며, ‘온기·회복·새출발’이라는 테마가 곡 전반을 이끈다. 예린은 “곡을 처음 듣자마자 여운이 남았다”며 협업 소감을 전했고,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예린의 담백한 감정선이 곡의 분위기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곡은 타이틀 버전, 오케스트라 중심 버전, 연주 버전 등 3종으로 제작됐다. 음원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정오부터 서비스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도가 지난해 창단한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40명의 장애예술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에서 예린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대중음악과의 협업을 통해 활동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기부 플랫폼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도내 공연예술 생태계 혁신을 위한 'G-ARTS' 브랜드를 공식 선포하고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공연예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경기아트센터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경기도 공연예술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와 도내 31개 시군 공연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4일에는 김상회 사장이 G-ARTS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다. G-ARTS는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우수 창작자·작품 발굴 및 순회 ▲우수작 인증 레이블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연예술 플랫폼이다. 이어진 협약식에서는 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해 공동 사업 기획, 우수 콘텐츠 유통 확대, 상호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동안 시군별로 분절되어 있던 공연 유통 구조를 경기아트센터 중심의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는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을 넘어 도민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