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시민 주도로 재해석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민이 만든 세계유산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 1주년을 기념해 지난 5~6월과 9~10월, 총 32일간 83회 운영된 ‘수원화성 태평성대’ 프로그램에 약 2500명이 참여했다. 예약 개시 후 불과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했으며, 주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세계유산을 행정이 아닌 시민 주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두 가지다.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의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국악 연주와 함께 즐기는 체험으로,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모두 지역 주민이 담당했다. ‘고궁 산책’은 주민 배우와 이야기꾼이 함께 진행하는 야간 투어로, 실감 나는 연기와 해설이 결합돼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자 설문 결과,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은 58.9%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축제 ‘2025 어텀라운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심 속 캠핑 감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돗자리나 소형 텐트를 설치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율 텐트존’을 비롯해 공연, 체험,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거리예술 브랜드 ‘아임버스커’ 공연을 중심으로 요들누나 동혜의 매직·버블쇼, 광대상자의 서커스, 신디스트 지영과 애일, 세포&세포키즈, 월간서커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유스 온 더 트럭’ 무대를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청년 예술 무대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아트러너 체험부스, 청년정책네트워크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성되며, 사전 댓글 이벤트 당첨자 300명에게는 무대 앞 좌석과 함께 핫팩·담요·별전구 세트가 제공된다. 한편,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코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화성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모델 개발이 본격화됐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9개 테마 코스 중 ‘쉼표여행’, ‘감성투어’, ‘시간여행’ 등 3개 코스를 중심으로 시범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차 시범투어는 11월 4~6일 SNS 리뷰어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당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등을 둘러보며 화성의 자연유산과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안내했다. 이어 2차 시범투어는 11~13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쉼표여행’ 코스에서는 비봉습지공원과 황금해안길을, ‘감성투어’는 소다미술관과 남양성모성지를, ‘시간여행’은 화성시 역사박물관과 매향리평화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코스별 만족도와 이동 동선, 편의시설 등을 종합 점검한 후 내년 상반기 정식 코스로 확정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의 자연·문화 자원과 지역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아트투어버스’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 하루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됐다. 재단은 5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결과, 총 120명 모집 인원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예술을 일상에서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화성의 주요 예술공간과 문화명소를 잇는 형태로 기획됐다. ‘아트투어버스’는 11월 15일, 16일, 22일, 23일 등 주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마다 주제와 프로그램이 달라 참가자는 동탄아트스페이스, 남양성모성지, 향남복합문화센터, 매향리평화기념관 등지를 방문해 현대미술 전시와 건축 예술을 함께 탐방한다. 특히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작품으로 알려진 ‘영혼을 위한 건축’을 현장에서 감상하며, 예술이 도시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1·2회차는 진용주 작가와 함께 화성의 예술적 장소를 재발견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3회차는 엄태정 작가의 작품 해설과 조경가 안상수의 강연을 통해 조경 예술을 경험한다. 4회차에서는 조각가 정현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화성의 예술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는 예술인들의 창작성과를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오는 15일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공연·다원예술이 어우러진 통합 예술축제로, 예술인 간 교류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창작의 기회를 확장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오전 11시에는 고미랑·권희재 작가가 참여하는 북콘서트와 김용균·전아현 감독의 단편을 상영하는 영화상영회 등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예술인들은 작품 비하인드와 창작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며 교감한다. 오후 2시에는 ‘본업: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며, 전시는 1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국악·클래식·하모니카 등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곽선미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도민과 직접 만나는 무대”라며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1월 12일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경기도 함께나눔 시리즈 가을 오페라 여행’은 오페라와 뮤지컬이 어우러진 복합무대로, 도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예술 향유의 장이다. 공연은 오페라의 정제된 예술성과 뮤지컬의 대중적 감성을 결합해 ‘누구나 즐기는 오페라 여행’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1부는 <카르멘>, <리골레토>, <마술피리>, <투란도트> 등 세계적인 오페라 명곡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렌트>, <맘마미아>, <더 라스트 키스> 등 인기 뮤지컬 넘버가 무대를 채운다. 음악적 완성도를 책임지는 지휘자 김민경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과 하노버 국립극장을 거친 정통 오페라 전문가로,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장르의 경계를 허문다. 소프라노 조용미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다져온 풍부한 표현력으로 ‘카르멘’과 ‘마술피리’ 등 명작의 아리아를 선보이며, 바리톤 조재경은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한 묵직한 음성으로 드라마적 긴장감을 더한다. 테너 허영훈은 독일 카셀 오페라하우스 전속가수 출신으로, 밝고 힘 있는 고음을 통해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