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2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현장의 혁신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야정 협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제1차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협치 예산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의장인 김진수 제1부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함께 서명하며 협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합의로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교육행정 개선 ▲미래교육 전환 ▲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협력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편성·집행하기로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여야정 협의는 종종 화두로 오르지만 실질적 결실은 드물다”며 “도의회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성숙한 도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공동 목표 아래 허심탄회하게 협의하며 경기미래교육의 기반을 함께 다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의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중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고양12)은 4일 경기도청 정신건강과의 내년도 예산 보고에서 정신재활시설 운영비 삭감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보고는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정신재활시설 예산이 내년 감액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업 타당성과 예산 조정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완규 의원은 “경기도가 각종 현금성 복지사업에는 수천억 원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사람을 돌보는 복지에는 뒷전”이라며 “이는 명백한 복지 정책의 역주행”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신재활시설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니라 사회 복귀와 회복을 돕는 핵심 인프라”라며 “운영비 삭감은 예산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회복 기반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완규 의원은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초 복지 강화”라며 “도는 재정 논리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신건강 분야의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재활시설의 운영 실태, 이용자 수, 인건비와 운영비 배분 기준을 면밀히 점검해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완규 의원은 “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4일 ‘하남시 대중교통 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에 김성수(하남2) 의원을 임명했다. 출범식은 이날 하남시청에서 열렸으며,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석균 기획수석, 임광현 문화수석, 이병길 의원(남양주7) 등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특별위원회는 하남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혁신과 이용 편의 증진을 목표로 신설됐다. 주요 추진 사업은 폭염·한파 등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쉘터’(밀폐형 버스정류소) 조성이다. 냉·난방과 실시간 도착 정보 안내 기능을 갖춘 이 시설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위원회는 스마트 쉘터 외에도 버스 노선 효율화와 환승시설 개선 등 교통 전반의 구조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와 도청, 하남시, 교통 전문가 및 시민 대표가 함께하는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책 대안을 실무 단위에서 검토하고 사업화할 방침이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김성수 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에 능숙한 실무형 리더”라며 “특별위원회가 하남 교통 인프라 개혁을 선도하고,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현 9대 의회)이 4일 SNS를 통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제8대와 9대 오산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며 “오산에 뿌리내리고 30년 넘게 봉사해온 ‘촌놈 성길용’의 본 모습 그대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철학으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신념을 내세웠다. “마음을 열면 해법이 보이고, 마음을 다하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또한 “엄마처럼 꼼꼼히 살피고 따뜻하게 품는 ‘마더 길용 정치’로 시민을 세심히 챙기겠다”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그동안 시민과 함께 ▲남촌동 복합청사 신속 추진 ▲생활쓰레기·오폐수 처리시스템 강화 ▲오산 발안대로 조기 완공 ▲동부대로 지하화 조속 완공 ▲세교2지구 생활복지 인프라 조성 ▲대원동 문화의 거리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산시의회의 방향은 첫 번째도 시민, 두 번째도 시민, 세 번째도 시민”이라며 “구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발전하고 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4일 경기도교육청 컨퍼런스룸에서 ‘2026년 본예산안 사전 설명회’를 열고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송곳 같은 예산 심의를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가 각각 예산 편성 현황을 보고했다. 이어 의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쟁점과 민생 관련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2026년도 본예산안은 경기도 39조9천억 원, 경기도교육청 22조9천억 원 등 총 62조8천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도민 삶과 직결된 민생 예산이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는 “경기도 재정이 녹록지 않은 만큼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재정을 운용해야 한다”며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예산 심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수석대변인은 “예산은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수단”이라며 “도민 눈높이에서 재정을 꼼꼼히 살펴 건전한 예산 운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은 4일 제3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셋째 자녀를 출산한 ‘세 아이의 아빠’로서 직접 경험한 육아 현실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은 남녀 모두의 균형 잡힌 육아 참여”라며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 없이는 지속가능한 출산정책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경우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의 14.25%, 여성의 32.73%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며 “직장 내 불이익과 소득 감소에 대한 우려로 공무원조차 휴직을 꺼리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지금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남성 육아휴직 문화를 확산시킨다면, 이는 국가적 출산율 제고와 사회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아휴직 사용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며, 가점 부여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