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논란이 더 커졌다. 선거인단 대리 등록 의혹이 나왔다. 가입비 대납 의혹도 제기됐다. 원격 인증 가능성도 불거졌다. 이제는 현직 고교 교사의 학생 선거운동 강요 혐의까지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이 정도면 단순한 경선 후유증이 아니다. 공정성의 문제다. 정통성의 문제다. 교육감 선거의 기본 자격을 묻는 문제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평택 소재 고등학교 교사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평택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절차를 앞두고 수업 중 학생들에게 안민석 예비후보 선거인단 가입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입을 강요받았다는 학생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교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교육기관 안에서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민감한 선은 바로 이 지점이다. 학교는 선거운동의 장이 아니다. 학생은 정치 동원의 대상이 아니다. 교사는 특정 후보 선거인단 가입을 요구할 위치에 있지 않다. 이번 고발은 기존 단일화 의혹과 분리해서 볼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4월 25일 토요일 새벽 5시. 수원에서 먼저 출발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었다. 도시는 조용했다. 도로도 한산했다. 차 안에는 하루를 먼저 시작한 사람만 느끼는 묘한 활기가 있었다. 이번 길은 단순한 1박 2일 여행이 아니었다. 1985년 계룡산 갑사에서 처음 경험했던 캠핑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때는 모든 것이 서툴렀다. 텐트 하나, 버너 하나, 코펠 하나에도 마음이 뛰었다. 20대 초반 이후 캠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길을 나선 것은 30여 년 만이었다. 그래서 출발 전부터 마음이 조금 달랐다. 익숙한 여행 같았지만 낯설었다. 오래 덮어둔 기억을 다시 꺼내는 기분이었다. 오전 5시 40분께 향남에 도착했다. 일행과 만났다. 짐을 싣고 인원을 확인했다. 목적지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었다. 25일 오전 향남에서 출발했다.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1박 2일 캠핑 여정을 앞두고 이른 시간부터 대화가 이어졌다. 오전 6시. 향남을 출발했다. 차 안은 금세 떠들썩해졌다. 천장 조명까지 여행 분위기를 더했다. 평택제천간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말이 끊기지 않았다. 18살 소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 뱃놀이축제는 올해 화려한 무대 연출보다 시민 체감도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안전사고·바가지·의전·쓰레기를 줄이는 ‘4무 축제’ 운영에 나선다. 화성시는 올해 시민 중심 운영과 지역경제 연계를 앞세워 4무 축제를 추진하고, 해상 개막식과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로 의전은 줄이면서 관내 기업·소상공인 참여와 관광지 할인 연계는 확대한다. 변화는 운영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화성시는 지역주민과 상인회의 사전 논의를 거쳐 메뉴와 가격을 조정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체험과 판매부스에서 운영할 먹거리 메뉴 조사도 병행한다. 현장에서는 로컬푸드 마켓과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지역 해산물과 먹거리,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를 꾸리고, 갯벌체험과 맨손 물고기 잡기 같은 직접 체험형 콘텐츠도 넣는다.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은 팝업스토어 운영, 프로그램 참여, 관객 대상 체험 제공 등 방식으로 축제에 들어온다. 축제 소비가 행사장 안에서만 끝나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번지도록 설계한 셈이다. 주민 편의와 약자 배려도 강화했다. 시는 베리어프리 존과 대기 방문객 쉼터를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전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를 선언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시민 독서문화 확산과 도서관 인프라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30일 열린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책 읽는 도시 조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비전 선포식에는 수원지역 학생과 시민, 교육계와 공공 부문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독서를 바탕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어린이는 책으로 꿈을 키우고, 청소년은 책으로 깊이 탐구하며, 시민은 마을에서 책을 나누고, 도서관은 지식과 문화를 잇는 공간이 되겠다는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다. 학교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시는 독서를 도시 운영의 주요 정책으로 삼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시대 맞춘 독서도시 전략 가동 수원시의 독서도시 선언은 국가 차원의 독서 전략과도 맞물린다. 지난 1월 국회 교육위원회 주도로 열린 독서국가 선포식과 독서국가추진위원회 출범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고력과 이해력,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정책을 도시 단위에서 구체화한 셈이다. 수원시는 독서도시 조성 방향으로 마을과 학교, 도서관이 함께 독서 환경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올해 화성 뱃놀이축제는 3만명대 승선체험 확대를 앞세워 요트·보트 체험 규모를 키우고,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해상 프로그램까지 더해 바다 위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화성시는 올해 요·보트 승선체험 인원을 3만376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8488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운영 선박도 58척에서 65척으로 확대한다. 시는 참여 방문객 누구나 1가지 이상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세일링요트 10척, 파워보트 10척, 해적선 1척, 바다낚시체험 10척, 경기도선 1척, 풍류단의 항해 15척, 천해유람단 10척, 모터보트 9척, 소형 유람선 1척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천해유람단은 1만1200명으로 가장 많은 승선 인원이 배정됐다. 경기도선 3840명, 세일링요트와 파워보트 각 3600명, 모터보트 3456명도 눈에 띈다. 화성시가 승선체험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축제의 정체성이 있다. 시는 요·보트 승선체험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내세우고, 올해는 기능적 체험을 넘어 경험형 프로그램 확장에 무게를 뒀다. 단순 탑승에 머무르지 않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와 장면을 더하겠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올해 뱃놀이축제를 ‘보는 행사’에서 ‘머무는 여행’으로 넓힌다. 전곡항과 제부도를 넘어 궁평리, 백미리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하고 숙박형 관광코스까지 묶어 체류형 축제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화성시 제16회 화성 뱃놀이 축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 3일 일정에서 하루 늘었고, 장소도 전곡항·제부도 중심에서 궁평리와 백미리까지 넓어졌다. 주제 역시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완성’으로 잡았다. 변화의 중심에는 체류시간 확대가 있다. 시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제시했다. 제부도와 궁평리, 백미리 등 주요 해양관광자원을 연결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관광객이 현장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야간불꽃과 파티 등 여행형 콘텐츠도 넣었다. 세부 계획도 비교적 뚜렷하다. ‘서해안 바다여행 패스’와 ‘황금해안길 어촌체험 패스’를 운영해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국화도, 궁평리, 백미리 등을 잇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도 돌린다. 여기에 궁평 유스호스텔과 캠핑장을 활용한 1박 2일 관광상품도 개발해 승선체험, 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