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선거철이 되면 숫자가 민심처럼 다뤄진다.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자료다. 하지만 잘못 쓰이면 선거 분위기를 흔드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요즘 선거판을 보면 같은 지역, 같은 선거를 다룬 조사인데도 어떤 보도는 한 후보의 우세를 말하고, 어떤 보도는 초접전을 강조한다. 문제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를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읽게 만드느냐다. 여론조사는 다 똑같지 않다. 질문이 다르고, 후보를 넣는 방식이 다르고, 조사 방법도 다르다. 당내 경쟁을 묻는 조사와 여야 전체 후보를 함께 넣은 조사는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전화면접과 ARS도 응답 흐름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초접전’, ‘맹추격’, ‘판세 요동’ 같은 말만 앞세우면 유권자는 숫자보다 분위기를 먼저 받아들이게 된다. 민심을 보여줘야 할 여론조사가 오히려 민심을 흔드는 셈이다. 실제 일부 지역 선거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앞선 조사들에서는 한 후보가 꾸준히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는데, 뒤늦게 나온 다른 조사에서는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결과가 나오며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수원시장 선거를 둘러싼 최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선 8기 수원시의 정책 브랜드 ‘새빛시리즈’가 시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부터 돌봄과 주거, 민원, 시민참여 플랫폼까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속속 자리 잡으면서 수원시정의 대표 브랜드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수원시는 민선 8기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에서 이름을 딴 ‘새빛시리즈’를 중심으로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새빛시리즈는 크게 시민 생활비 절감 정책, 시민 삶의 환경 개선 정책, 지방정부 혁신 선도 정책으로 나뉜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출산, 청소년, 청년, 어르신, 장애인, 주거취약계층, 돌봄 공백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정책을 묶어낸 점이 눈에 띈다. 생활비 덜고 체감은 높이고…‘새빛 생활비 패키지’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생활비 절감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한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는 시민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한데 모은 정책이다. 패키지는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청년 주거 패키지, 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의 지난 4년은 단순한 시정 운영의 시간이 아니라 수원의 도시 구조와 성장 경로를 다시 짠 전환기로 평가된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시선은 분명했다. 보여주기보다 현장이 먼저였다. 당선 직후 수해 대응 현장으로 향하며 취임식조차 차분히 치르지 못한 채 시정을 시작한 장면은 지난 4년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정의 출발점부터 행사보다 시민의 삶과 재난 대응이 앞섰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수원시는 이 시장을 ‘도시전문가’로 소개하며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 구상을 제시했다. 이후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와 문화관광도시를 앞세워 도시의 큰 방향을 다시 세워 왔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이재준 시정은 개발과 복지, 역사와 산업, 공간과 생활을 따로 놓지 않고 하나의 도시 구조 안에서 함께 풀어낸 시간에 가까웠다. 지난 4년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은 공간 대전환이다. 수원시는 2025년 9월 광역철도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전철역이 22개로 늘어난다며, 이들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22개 콤팩트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어 2026년 신년 브리핑에서는 기본계획 수립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곳곳의 자투리땅과 공터, 학교 화단이 시민들의 손으로 만든 작은 정원으로 채워지고 있다. 수원시가 2023년 봄부터 시민과 함께 추진한 ‘새빛수원 손바닥정원’이 3년 만에 1001개로 늘어나면서 도심 속 빈 공간이 생활밀착형 녹지로 바뀌고 있다. 시민 손으로 만든 1001개의 정원 수원시에 따르면 손바닥정원은 2023년 첫 조성 이후 꾸준히 확대돼 현재 1001개가 만들어졌다. 전체 조성 면적은 4만5920㎡로, 축구장 6.4개 규모다. 시민들이 직접 장소를 고르고 꽃과 나무를 심어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수원 도심 곳곳에 열린 정원 문화가 퍼지고 있다. 손바닥정원 사업은 도시의 빈 공간을 시민 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생활권 정원 조성 사업이다. 마을 공터나 학교 화단, 자투리땅 등 일상 공간에 시민과 기업, 마을공동체, 공공기관이 참여해 정원을 만든다. 조성 장소와 식재 식물도 공동체가 정하고, 이후 관리까지 참여자들이 맡는다. 수원시는 2022년 하반기 종합계획을 세운 뒤 이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해마다 손바닥정원이 늘어나면서 정원 네트워크도 도시 전역으로 확장됐다. 시는 시민 손으로 도시를 바꾸자는 구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첫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은 같은 무대에 올라 ‘이재명 정부 성공’을 공통으로 내세우면서도, 교통·산업·주거·민생·리더십을 각각 앞세워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번 경선은 5인 예비경선을 거쳐 3인 본경선으로 압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대목은 경기도지사 경선이 사실상 ‘이재명 정부 성공론’을 공유한 상태에서 누가 더 설득력 있게 경기도의 미래를 제시하느냐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후보들은 모두 경기도의 성과가 곧 새 정부의 국정 동력과 연결된다는 인식을 드러냈지만, 각자 방점을 찍은 분야는 분명히 달랐다. 권칠승 후보는 ‘덜 피곤한 경기인’을 앞세워 생활밀착형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출퇴근 교통 혁신과 일상 피로 해소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고, 경기 출퇴근 전용버스 확대와 철도·환승 체계 개편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경기도민의 일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인계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 일대에서 비산먼지 우려가 이어지면서 수원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데일리엔 취재를 종합하면 인계동 1122-2, 1122-4, 13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들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대상 사업장이다. 팔달구의 점검 과정에서 살수 조치가 미흡해 행정지도를 받았다. 문제가 제기된 곳은 인계동 1122-2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신축공사를 맡은 A건설사와 인계동 1122-4·13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B건설 현장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두 곳 모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대상 사업장에 해당한다. 대기환경보전법 제43조는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 설치나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포포인츠호텔 골목 주변 식당과 업무시설, 국민연금 건물 등이 가까이 붙어 있어 비산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간으로 꼽힌다. 봄철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와 맞물릴 경우 생활 불편을 넘어 인체 위해 우려까지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아침 이른시각부터 현장에서는 A건설 측 덤프트럭 4대가 각각 6~7차례 오간 것으로 파악됐고, B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