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학온역에 월곶판교선 열차까지 정차시키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계획대로 성사되면 학온역은 서울 여의도와 판교 방면을 잇는 두 철도 노선의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된다.
광명시는 월곶판교선 열차의 학온역 정차를 국가철도공단에 건의한 결과 ‘원인자 부담 시 추진 가능하다’는 공식 회신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9월 10일 광명시의 정차 요청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비용은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광명시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신안산선·월곶판교선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가 비용 규모와 부담 주체를 따져보고 국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학온역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모두 지나지만 현재 계획대로라면 신안산선 열차만 정차해 두 노선 간 환승이 어렵다.
월곶판교선 열차까지 서게 되면 교통망은 달라진다.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여의도 방면으로 이동하고, 월곶판교선을 타고 안양·판교 방면으로 갈 수 있게 된다.
광명·시흥 주민뿐 아니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근로자들의 철도 이용 선택지도 넓어진다.
다만 실제 정차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두 철도는 사업 방식과 열차 운행 조건이 달라 열차 길이와 승강장 안전문, 철도 신호체계 등 시설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이를 맞추기 위한 추가 사업비도 필요하다.
신안산선은 시흥·안산에서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광명시는 임오경 국회의원과 함께 월곶판교선 학온역 정차를 정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박승원 시장도 국토교통부를 찾아 학온역 정차를 지역 철도 현안으로 건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온역이 서울과 판교를 잇는 광역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