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8.4℃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6.6℃
  • 맑음대구 17.8℃
  • 구름많음울산 19.6℃
  • 맑음광주 18.9℃
  • 구름많음부산 22.1℃
  • 구름많음고창 15.0℃
  • 맑음제주 22.6℃
  • 맑음강화 12.3℃
  • 맑음보은 15.6℃
  • 구름많음금산 15.9℃
  • 구름많음강진군 18.5℃
  • 구름많음경주시 18.2℃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이상일 용인시장, 다낭서 ‘AI 시민행정’ 소개…반도체 도시 경쟁력 알렸다

반도체 대형 프로젝트부터 노인돌봄·교통안전 AI 활용 사례 발표
베트남 현지 언론 인터뷰…다낭시와 반도체·AI 협력 의지 밝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한국과의 만남(Meet Korea in Da Nang)’ 콘퍼런스에서 용인의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민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푸라마 리조트에서 열린 ‘AI-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동력’ 콘퍼런스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6년 제5회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다. 베트남 중앙정부와 다낭시, 한국 지방정부, 주다낭 한국총영사관, 기업·대학 관계자와 AI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및 추진 방향’ 세션에서 ‘용인특례시 행정 K-AI, 기술을 넘어 시민에게로 향하는 인공지능 전환과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도 함께 소개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은 함께 가는 시대”라며 “용인은 관련 기술 혁신과 전환을 시민 생활에 적용하는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에 반도체 생산시설 6기를 계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 생산시설 4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들 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의 용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흥구에 조성 중인 플랫폼시티에는 AI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반도체와 함께 AI와 바이오 산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생활에 적용 중인 AI 정책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용인시는 어르신의 건강과 인지능력 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기반 프로그램 ‘AI순이’를 운영하고 있다. 퀴즈와 노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AI로봇 ‘효돌’은 건강 상태를 살피고 식사와 복약 시간을 안내한다. ‘보미’는 어르신에게 1대1 인지학습 게임을 제공한다. ‘실벗’은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인지 활동에 활용된다.

 

노인복지관 등에서는 AI 건강체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상 체육활동과 동작 인식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분야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초등학교 주변 스마트 횡단보도는 AI 카메라로 보행 상황을 확인한다. 횡단 시간이 부족하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늘린다.

 

무단횡단이 발생하면 경고 방송을 한다. 우회전 차량에는 보행자 유무를 주의하도록 안내한다.

 

버스 등에 설치한 AI 영상기록장치는 도로 위 포트홀과 낙하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쓰인다. 확인된 위험 요소는 정비 작업으로 이어진다.

 

시민 민원과 행정 상담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로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 상황을 안내한다. 24시간 대화형 상담 서비스로 필요한 행정정보도 제공한다.

 

시청에는 민원인을 안내하는 홀로그램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악성 민원 통화가 15분을 넘으면 자동 안내 후 통화를 종료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도서관 서비스도 소개했다.

 

지하철역 등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시민이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릴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주요 지역을 3차원으로 구현하고 있다. 재난·재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에도 활용한다.

 

거리 주행 로봇을 이용한 도서 배달 서비스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주변을 운행하는 AI 자율주행버스도 소개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도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용인에는 2027년 봄 경기도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성화고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6개 대학과 반도체 인재 양성 협약도 맺었다.

 

UNIST와는 시청에서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와 AI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반도체시민아카데미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콘퍼런스 발표 전 베트남 공영방송 VTV와 다낭 공영 언론사 DNRT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VTV 인터뷰에서는 다낭시와 용인시의 반도체·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다낭시는 베트남 중부 핵심 도시로 정보통신과 반도체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용인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은 43년 전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만든 지역”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3곳에서 대규모 반도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다낭에서 열릴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에는 용인 청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청년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팝 공연과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알리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DNRT 인터뷰에서는 양 도시의 상시 소통 채널 운영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다낭시는 실무 차원의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며 “공통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