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 6개 지상 전철역의 지하화를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며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결의대회가 15일 오후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가 15일 오후 4시 산본역 인근 로데오 원형광장에서 시민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군포시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범추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군포 전철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다시 알리는 자리다.
범추위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추진위 발족(2022년 11월) 이후 국회 특별법 제정(2024년 1월), 군포시 지하화 계획서 국토부 제출(2025년 5월), 제1차 결의대회 개최, 청원서 접수 등 그간의 행보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6개 역 전 구간 지하화를 정부 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귀근 군포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지하화 추진 의지를 밝힌다. 약 2천 명의 참여가 예상되며, 희망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밝히는 ‘나도 한마디’가 별도로 마련돼 다양한 제안과 요구가 나올 전망이다.
전자현악 그룹 ‘미켈’이 축하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더하고, 행사 안전을 위해 군포시·범추위·군포경찰서·자율방범대가 합동으로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질서유지 인력이 배치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역·금정역·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당정역 등 시내 6개 지상역 모두가 지하화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심사에서 주민 참여와 지자체 의지가 중요한 만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오는 23일까지 주민센터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26만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