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집중호우 시 하천 산책로에 진입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시는 침수 위험이 높은 관내 하천 산책로 30곳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기상청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시설이 원격 작동돼 하천 진입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보행자, 자전거, 배달 오토바이 등이 차단시설을 무단으로 넘거나 우회해 산책로에 진입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은 노면이 미끄러워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은행천 산책로에서는 미끄러짐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강희준 시흥시 생태하천과장은 “하천 산책로는 비가 오는 날 매우 위험한 장소”라며 “자동차단시설과 양수기 운영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절대 진입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강우 상황에 따라 차단시설 작동 여부와 취약 지점에 대한 현장 관리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