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공중화장실 30곳에 설치한 태양광 LED건물번호판이 야간 시인성 확보와 위급 상황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이 번호판은 산책로 등 외곽 지역 공공화장실 외벽에 부착돼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점등된다. 전기가 없어도 설치 가능하고 유지비도 적다.
시 관계자는 “야간에도 화장실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사고 발생 시 LED번호판 주소를 경찰·소방에 전달하면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이 밤길에서 공공시설을 쉽게 찾고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장치”라며 “공공안전을 위해 확대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뒤 등산로, 하천변, 공원 등 외곽 공공시설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