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고금리·고물가 시대를 맞아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소상공인을 위한 전폭적인 금융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소상공인 자금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30억 원, 보증 수수료 지원에 3억 원, 이자차액 보전에 18억 원을 투입하며 총 3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로, 담보 없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통해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5년간 대출을 지원한다.
특례보증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대출 이자 2%를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타 지자체의 1~2년 지원 조건과 비교해 더욱 파격적이다.
올해부터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가산금리를 낮추고, 제2금융권 대출금리 상한선을 4.9%로 제한해 대출금리 부담을 한층 완화했다.
화성시는 2024년에도 평균 대출금리를 5.18%로 낮추고, 시의 이자 지원을 더해 실질 부담 금리를 3.18%로 줄인 바 있다.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금리 혜택이 예상되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화성특례시는 지역 소비 촉진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