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북 연결 교통망 강화

  • 등록 2024.12.31 08: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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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구리 구간 개통으로 이동 편의성 대폭 개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72.2km)이 2025년 1월 1일 개통된다고 31일 밝혔다.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이 새롭게 조성돼 서울, 경기 북부, 충청권으로의 이동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총연장 176.3km의 대규모 고속도로로, 이번 개통 구간은 왕복 6차로로 설계됐다. 국비 약 7조4367억 원이 투입됐다. 


안성에서 구리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88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되어 시간 절약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구간(26km)에는 북용인 나들목, 남용인 나들목, 북용인 분기점, 용인 분기점, 처인휴게소 등 주요 시설이 설치됐다. 

 

북용인 나들목은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돼 인근 지역 접근이 편리하며, 북용인 분기점에서는 수도권제2순환선으로 연결된다. 

 

용인 분기점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출입이 가능해 인천, 강릉 방면 이동도 더욱 수월해진다.

 

남용인 나들목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인접해 있으며, 해당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건설 중이다. 남용인 나들목은 2025년 말 개통 예정이다.

 

처인휴게소는 독특한 상공형 구조로 설계된 시설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북용인 나들목과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의 4차로 확장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유운~매산 구간은 내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산리 상촌마을과 용인정수장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소1-26호) 신설 사업은 2025년 3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용인과 충청권, 서울 및 경기 북부 간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도로와 철도망 확충을 통해 용인의 교통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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