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장비(RFID)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협약을 맺고 흥덕지구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용인특례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 RFID 장비 연동 앱 개발사 ㈜피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기존 키패드 방식 장비에서 잦은 고장이 발생해 유지관리 부담이 이어진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하는 앱은 ‘비움쓰’다. 시민은 RFID 장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앱에 접속한 뒤 장비를 열 수 있다. 장비를 직접 누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앱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예상 수수료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배출 정보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기존 RFID 카드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카드 휴대에 따른 불편이나 분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서비스 도입 배경 중 하나다.
이번 사업은 시 예산을 별도로 투입하지 않는 비예산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행정 지원과 정책 홍보를 맡고, ㈜피다는 앱 운영과 유지관리,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개인정보 보호 장치도 반영했다. 이용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이메일 기반 로그인 방식을 이용하게 되며, 사업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직접 수집하지 않도록 했다. 앱 사용료는 무료다.
시는 5월부터 12월까지 흥덕지구 내 RFID 신규 설치 공동주택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전 지역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 연동으로 시민들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배출 데이터에 기반한 자원순환 정책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