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화성 경선 후폭풍…이재준·정명근은 ‘원팀’, 권혁우·진석범은 이의 제기

  • 등록 2026.04.16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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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정명근, 후보 확정 직후 통합과 본선 승리 강조…민생·시정 연속성 부각
권혁우는 수용 유보, 진석범은 재심 신청…경선 종료 뒤에도 이어진 잡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화성시장 경선이 마무리된 직후 이재준·정명근 후보는 ‘원팀’과 본선 승리를 앞세웠지만, 권혁우·진석범 예비후보는 결과 수용을 미루거나 재심을 요구하면서 경선 이후까지 내부 잡음을 끌고 가는 모습이다.

 

수원에서는 이재준 시장이 후보 확정 직후 통합 메시지를 분명히 냈다.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을 멈춤 없이 이어가라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6월 3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 결과를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명령으로 규정하며, 시정의 흐름을 끊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 드러냈다.

 

경선 경쟁자였던 권혁우 후보를 향한 메시지도 통합에 맞춰졌다.

 

이 시장은 권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제 우리는 하나”라고 밝혔다.

 

경쟁은 경선에서 끝내고, 본선은 민주당 원팀으로 치르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셈이다.

 

화성에서도 정명근 시장의 메시지는 비슷했다.

 

정 시장은 후보 확정 뒤 김경희·진석범 후보에게 감사와 경의를 전하며 민주당 원팀 구성을 강조했다.

 

민생과 경제, 주요 공약 추진을 함께 내세우며 본선 체제로 곧바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두 후보의 첫 메시지는 공통점이 뚜렷했다.

 

경선은 끝났고, 이제는 내부 경쟁보다 당 결속과 본선 준비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기조였다.

 

승리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가 앞섰고, 갈등보다 통합이 먼저였다.

 

반면 권혁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최종 입장 표명을 잠정 유보했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심판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결과 수용 여부를 미루겠다는 태도였다.

 

권 후보 측은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의 진위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 측은 이재준 시장 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와 토론회 발언의 사실 여부를 핵심 쟁점으로 내세우며 중앙당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다만 경선 직후 가장 먼저 나온 메시지가 승복과 통합이 아니라 수용 유보였다는 점에서, 본선 체제로 넘어가려는 당의 흐름과는 온도 차를 보였다.

 

진석범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진 후보는 경선 공정성과 당의 기본 원칙 회복을 내세우며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결과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성에서도 정명근 시장이 먼저 원팀과 본선 승리를 강조한 상황에서, 진 후보의 재심 신청은 경선 종료 뒤에도 갈등의 여지를 남기는 대응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시선이 나온다.

 

경선은 경쟁으로 치르더라도, 결과가 나온 뒤에는 승복과 결속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대와도 거리가 있었다.

 

결국 같은 경선을 두고 남은 메시지는 분명하게 갈렸다.

 

이재준·정명근 후보는 곧바로 통합과 본선을 말했다.

 

반면 권혁우·진석범 후보는 각각 수용 유보와 재심 신청으로 경선 이후의 문제를 이어갔다.

 

이 차이는 단순한 표현 차이가 아니다.

 

이재준·정명근 후보는 경선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했지만, 권혁우·진석범 후보는 절차와 결과를 다시 문제 삼으며 경선 국면을 사실상 연장했다.

 

한쪽은 봉합과 전환을 택했고, 다른 한쪽은 이의 제기를 이어간 셈이다.

 

물론 경선 과정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 제기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경선 직후 가장 먼저 필요한 정치적 결단은 내부 공방의 연장이 아니라 통합과 본선 준비라는 점에서, 이재준·정명근 후보의 대응이 더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번 수원·화성 경선 뒤 남은 장면도 여기서 갈린다.

 

이재준·정명근 후보는 ‘원팀’으로 본선을 향해 움직였다.

 

권혁우·진석범 후보는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경선의 뒷문을 다시 열었다.

 

민주당 수원·화성 경선 뒤 이어진 후유증은 이재준·정명근 후보가 띄운 통합과 본선 준비의 흐름 앞에, 권혁우·진석범 예비후보의 수용 유보와 재심 요구가 겹치며 더 선명해진 모습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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