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의왕톨게이트에 오는 10월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돼 통과속도와 처리 용량이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자인 경기남부도로㈜와 함께 의왕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10월 개통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지방도309호선 의왕톨게이트다.
도는 톨게이트 구간의 정체를 줄이고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단차로 방식 대신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여러 개의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본선 형태처럼 넓게 연결한 무정차 통행 요금소 시스템이다.
한 줄로 좁게 운영되는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와 달리, 차로 사이 구분봉이나 벽체를 없애 넓은 차로처럼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다.
의왕톨게이트에는 상행과 하행에 각각 2개 차로씩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된다. 설치가 끝나면 톨게이트 통과속도는 기존 시속 30km에서 시속 60km로 높아진다.
처리 용량도 늘어난다.
시간당 통행 가능 대수는 기존 1100대에서 1800대로 증가해 약 60% 이상 확대된다.
도는 이에 따라 병목 구간 정체가 줄고 전체 통행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는 차로 선형을 직선화하고 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도로표지판 정비와 차선 재도색도 병행해 운전자의 주행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경기남부도로㈜는 단계별 시공 방식을 적용해 임시 하이패스 차로를 먼저 설치·운영하고, 사전 안내와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 대책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배성호 건설국장은 “민자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의왕TG 다차로 하이패스 신설을 결정했다”며 “교통 정체 해소와 운전자 주행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