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4대 프로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 계절별 축제를 앞세워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스포츠 도시의 면모를 강화하고,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전역에서는 프로스포츠 경기와 예술 공연, 대형 축제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3연전이 열렸고, 11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대구FC 경기가, 12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김포FC 경기가 치러졌다.
시는 사흘 동안 수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연극 ‘십번기’를 무대에 올렸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은 4월 29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30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수원시는 야구·축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방정부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연고 구단은 kt위즈,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FC, 한국전력빅스톰, 현대건설힐스테이트, kt소닉붐이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도 70여 개에 이른다.
예술 공연 기반도 갖추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공연단은 정기·기획 공연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 일정도 계절별로 이어진다.
6월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가 열리고, 8월에는 수원화성 일원에서 ‘2026 수원국가유산 야행’이 3일간 진행된다.
수원국가유산 야행은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야간 축제로, 지난해 10만여 명이 찾았다고 시는 밝혔다.
같은 달에는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도 예정돼 있다.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9월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파크 콘서트와 제12회 수원 발레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 2026 수원 드론·불꽃축제가 이어진다. 가을에는 수원화성을 무대로 한 대형 축제들이 집중 배치됐다.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다.
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축성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빛으로 풀어내는 대형 미디어아트로 꾸밀 계획이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열리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4일 진행된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리고, 행사 공간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열린 ‘2025 수원화성 3대 축제’의 경제적 직접 효과는 604억원으로 분석됐다. 방문객은 112만5000명으로, 2024년 107만4000명보다 4.7% 늘었다.
수원시는 올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을 맞아 방문의 해를 선포했고, 슬로건은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로 정했다.
시는 역사·문화·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도시 자원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히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세계 관광산업 콘퍼런스는 6월, 한중일 PD 포럼은 9월 열릴 예정이며, 특화된 마이스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관광 기반 정비도 병행한다.
수원화성 주요 동선의 관광 편의시설을 손보고, 안내판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관람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드라마 촬영지 체험, 공공한옥마을 활성화, 영동시장 한복거리 특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형 문화행사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지난 2월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인디 뮤지션 경연과 대중 뮤지션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에서는 1년 내내 프로스포츠 관람과 생활체육, 문화예술 공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문화·스포츠 도시 수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