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응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에너지 수급, 종량제봉투 공급, 지역물가, 취약계층 지원까지 아우르는 민생 관리에 들어갔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첫 회의를 연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국제 정세 불안이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분야별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는 에너지 수급 대응을 비롯해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 물가 동향 관리, 취약계층 보호를 주요 축으로 운영된다.
시는 주유소 가격 미표시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석유 품질과 유통 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내 주유소 2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점검했고,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량제봉투 수급 관리도 강화했다.
수원시는 상반기 중 종량제봉투 1천300만 매를 생산·입고하고 있으며, 동별 소규모 점포의 품절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품절이 확인된 판매소에는 개별 배송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물가 관리 체계도 가동 중이다.
시는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개인서비스 요금 등 지역물가 62종의 가격 흐름을 살피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창구도 함께 열려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민생복지반을 운영하며 위기 가구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생계, 의료, 주거, 교육, 연료비, 전기요금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할 수 있다.
수원시는 정부가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한 데 맞춰 지난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도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적용 대상은 수원시 전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이다.
홀수 날짜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 날짜에는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 5부제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부설 주차장을 이용하는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다. 경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포함된다.
차량번호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 이용이 제한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적용하지 않는다.
장애인 사용 자동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 환경친화자동차, 긴급·의료·보도·외교·경호·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 생계형 차량은 공영주차장 5부제에서 제외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가 시민 생활 전반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행정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