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가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올리면서 수원특례시가 8일부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 에너지 절약과 교통 수요 관리를 위한 조치로, 위기 경보 해제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수원특례시는 정부의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 ‘경계’ 발령에 맞춰 8일부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일부 공영주차장에서 승용차 5부제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부설 주차장을 이용하는 승용차다. 경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포함된다.
운행 제한은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번 차량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예외 차량도 있다. 장애인 사용 자동차와 국가유공자 차량, 장애인 동승 차량은 제외된다. 임산부나 유아(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전기차와 수소차 등 환경친화자동차도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긴급·의료·보도·외교·경호·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과 생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생계형 차량도 5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원특례시는 전체 공영주차장 56곳 가운데 전통시장과 관광지 인근 주차장, 환승주차장 등 44곳은 평소처럼 운영하고, 나머지 12곳에서만 5부제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적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교통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5부제를 추진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