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7년 유엔 교통포럼 연다…국제회의 직접 유치 첫 성과

  • 등록 2026.04.02 0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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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역개발센터 공식 선정…아시아 40~50개국 대표단 성남 집결
18년 만의 국내 개최 확정…스마트 교통 정책 국제 무대서 검증받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2027년 3월 열리는 ‘제17차 아시아 지속가능한 교통(EST) 고위급 포럼’ 개최지로 확정됐다. 성남시가 유엔 산하 국제회의를 직접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시는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로부터 해당 포럼 개최 도시로 공식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유엔 지역개발센터로부터 공식 개최 요청 서한을 받은 뒤 포럼 개최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포럼은 2009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교통 포럼이 열린 이후 1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성남시가 국제기구와 연계한 대규모 회의를 직접 유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유엔 지역개발센터의 모라타 시게오 소장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성남시가 스마트시티 정책을 바탕으로 교통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체계를 이끄는 모범 도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성남에서 제17차 고위급 지속가능한 교통 포럼을 열면 회원국들이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분야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교통, 즉 EST는 유엔 경제사회국 산하 유엔 지역개발센터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아시아 지역 협력 프로그램이다.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온실가스, 교통안전 등 도시 교통 전반의 문제를 다루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고위급 협력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2027년 성남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유엔 지역개발센터와 일본 환경성,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는 아시아 40~50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 등 30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저탄소 교통, 기후 회복력,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과 도시 사례가 집중 논의된다.

 

성남시는 앞서 유엔 지역개발센터 초청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회의에 특별초청자로 참석했다. 당시 성남형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발표했고, 이후 포럼 개최 요청을 받았다.

 

시는 내년 3월 성남에서 열리는 포럼이 지역의 선도적 교통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에서 나온 논의 결과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교통 10년’ 이행과 관련한 국제 정책 권고와 협력 방향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 유치는 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 교통과 도시 혁신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남의 도시교통 정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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