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공연 풍성한 경기아트센터… 가족극부터 백건우·김장훈까지

  • 등록 2026.04.01 15: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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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극·클래식·뮤지컬·콘서트까지 장르별 무대 다채
예술단 공연·예술교육·찾아가는 무대까지 참여 폭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4월 한 달 동안 가족극과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예술단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을 고르게 편성하며 봄 시즌 관객 맞이에 나선다.

 

경기아트센터는 1일 4월 공연 일정을 공개하고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해외 화제작부터 국내 정상급 연주자가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 대중성을 갖춘 뮤지컬과 콘서트, 예술단 기획공연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이번 일정 가운데 가장 먼저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24일부터 26일까지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가족극 ‘Please Right Back’이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배우의 라이브 연기가 결합된 형식으로 꾸며진다.

 

그래픽노블을 연상시키는 영상 위에 배우의 움직임과 음악이 더해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다.

 

가족과 관계, 기억을 중심으로 한 서사를 담아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외 공연계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공연은 4월 중순 이후 집중 배치됐다.

 

17일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가 열린다.

 

‘게오르그 솔티 지휘자상’을 받은 지휘자 홀리 최가 포디움에 오르며,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을 들려준다.

 

협연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와 2018년 펜데레츠키 콩쿠르 우승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첼리스트 최하영이 맡는다.

 

18일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 ‘백건우와 슈베르트’가 이어진다.

 

슈베르트의 초기와 후기 작품, 브람스 초기곡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렸으며, 데뷔 70주년을 맞은 백건우의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전국 투어 리사이틀의 하나로 마련된다.

 

대중 공연도 4월 무대에 포함됐다.

 

11일부터 12일까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관객과 만난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버려진 로봇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와 감정을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19일에는 가수 김장훈의 ‘원맨쇼 in 수원’이 열린다. 라이브 공연 특유의 현장감과 에너지를 앞세운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30일에는 MBC ‘가곡의 밤’이 예정돼 있다.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한 성악 무대와 오케스트라 협연이 함께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공연도 이어진다.

 

경기무용단은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대적 해석을 더한 작품으로, 몸의 표현을 중심으로 한 무대를 예고했다.

 

25일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치유음악회 ‘숨, Breath’가 열린다.

 

이두헌 밴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숨’을 주제로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로 색다른 감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외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오늘수업 : ARTS’는 미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실기 중심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된다.

 

입문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운영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공연장을 벗어나 복지시설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4월 프로그램은 장르별 균형을 고려해 구성했다”며 “가족 단위 관객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봄을 맞아 도민들이 편안하게 공연장을 찾아와 다양한 무대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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