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AI예술융합고 설립 본격화…기흥역세권 중학교도 함께 추진

  • 등록 2026.03.31 0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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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과 공동 TF 구성… AI예술융합고 설립 절차 착수
기흥 1중학군 재배치 검토… 초·중 통합학교 신설도 논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가칭) AI예술융합고등학교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동시에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두 학교 설립의 큰 방향을 정리한 데 이어, 향후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AI예술융합고 설립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시는 TF에 참여해 학교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기흥 1중학군 기존 학교의 균형 배치와 관련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학교 재배치, 초·중 통합학교 신설 등 후속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지역 내 학령 수요와 학교 여건을 반영한 조치로 용인의 경우 고등학교 상당수가 과밀학급 상태이고, 특성화고는 2곳뿐이어서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용인에서는 해마다 약 1200명의 중학교 졸업생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이는 전체 졸업생의 약 11% 수준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6일 용인교육이루다, 맘온인용인, 가치참여 학부모연대, 기흥교육문화발전위원회, 녹색어머니봉사회 등 학부모 단체 관계자 20여명으로부터 AI예술융합고 설립 관련 주민청원 서명부를 전달받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AI예술융합고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온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AI예술융합고 건립과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가칭) 경기용인반도체고의 적기 개교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임태희 교육감께 인공지능(AI), 문화예술, 융합 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고, 경기도교육청도 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한 만큼 앞으로 AI예술융합고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예술융합고는 인공지능과 융합의 시대에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학교”라며 “시대 변화에 맞는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들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교육 기반 강화 의지도 함께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은 인구 150만 광역시로 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용인반도체고도 2027년 봄 개교가 가능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단체 측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흥교육문화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의한 내용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학부모 단체들도 두 학교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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