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 청량산 자락에 조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수원시와 봉화군이 상생 협력 차원에서 마련한 이 캠핑장은 카라반과 글램핑, 야영장 등 모두 30개 사이트를 갖추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도립공원 인근에 자리한 체류형 휴식 공간으로, 수원시와 봉화군이 기존 캠핑장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가을부터 운영을 시작한 뒤 이번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2015년부터 두 지역 대표 축제를 상호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왔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캠핑장 조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청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청량산 일대의 자연환경 속에서 조용한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시설은 이용자 성향에 맞춰 다양하게 마련됐다. 캠핑장 안쪽에는 최대 6인까지 머물 수 있는 카라반이 배치됐고, 중간 구역에는 2~4인용 글램핑 시설이 들어섰다.
숲과 가까운 공간에는 미니카라반 형태의 이지야영장이 조성됐다. 개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야영장은 모두 12면으로, 일부는 나무데크, 일부는 쇄석 바닥으로 구성됐다.
숙박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주말 오전에는 요가명상테라피가 진행되며, 계절 특화 프로그램으로 봄철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봉화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과 어린이·성인 대상 공예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놀이터와 바닥분수, 트릭아트 공간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캠핑장은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입실 시간은 오후 2시, 퇴실 시간은 다음 날 오전 11시다. 예약은 ‘캠핑톡’ 앱을 통해 진행되며,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이용분 예약을 받는다.
15일 오전 10시까지 접수한 뒤 16일 오전 10시에 추첨 결과를 발표하고, 미예약 잔여 사이트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전체 시설의 50%는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용요금은 시설 정원과 이용 시기에 따라 다르다.
카라반과 글램핑 등 숙박시설은 평일 5만~7만 원, 주말 7만~11만 원, 성수기 9만~13만 원이며, 오토캠핑 사이트는 1개소당 평일 2만 원, 주말·공휴일 전일과 성수기에는 3만 원이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수칙도 함께 안내됐다.
나무나 장작을 이용한 화기 사용은 금지되며, 지정된 화롯대와 숯만 사용할 수 있다. 야영장 내 물은 끓여 마셔야 하고,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된다. 밤 9시 이후에는 매너타임을 지켜야 하며, 야영객에게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대여한다.
캠핑장 주변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청량산박물관과 청량사, 하늘다리를 비롯해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분천역 산타마을,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봉화 지역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방 소멸 대응을 넘어 상생 협력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4월 1일 개장하는 캠핑장에서 많은 시민이 봄꽃과 함께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