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동 위기 피해기업 긴급 수혈…641억 운전자금 푼다

  • 등록 2026.03.20 0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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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수출 기업에 이자 3% 3년 지원
기업 SOS 창구 열고 물류비 지원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특례보증과 이자 차액 보전, 수출 물류비 지원 등을 묶은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 피해 기업의 자금난 완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자금 지원 확대다.

 

시는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4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중동 지역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지원 기업은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최대 3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시는 이 대출금에 대해 연 3%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기존 연 2%였던 이자 차액 보전율을 1%포인트 높여 지원 폭을 확대한 것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시는 긴급하게 마련한 지원책과 함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기업 애로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장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시 기업지원과에 ‘기업SOS 지원센터’를 두고, 용인상공회의소와 함께 피해 기업의 자금, 판로, 규제 관련 어려움을 접수받는다. 상담 과정에서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 사업도 연계 안내할 방침이다.

 

용인시산업진흥원도 별도 지원에 나선다.

 

진흥원은 지역 내 39개사를 대상으로 모두 1억2천만 원 규모의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동 위기 여파로 물류 부담이 커진 수출기업의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조치다.

 

광역·유관기관 차원의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중동 수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융자 때 5년간 연 2%의 이자를 지원하고, 6억5천만 원 규모의 수출무역보험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도 각각 80억 원, 105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긴급 지원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단기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출 현장의 피해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추가 지원 필요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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