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비율이 처음으로 4%대를 기록했다. 도는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 분야에 1970억원을 투입해 생산 기반 확대와 판로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2025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유기·무농약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743ha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5334ha보다 7.7%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은 6만8165ha에서 7만1731ha로 5.2% 증가했다. 경기도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돈 셈이다.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 가운데 친환경 인증면적이 차지하는 비율도 상승했다. 2022년 3.4%, 2023년과 2024년 3.6%였던 비율은 지난해 4.0%로 올라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친환경 인증농가 수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친환경 인증농가는 5135호로, 전년 4737호보다 398호 늘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하량도 함께 늘었다. 도내 친환경농산물 출하량은 2023년 7만7438t에서 2024년 7만9776t, 지난해 8만3004t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출하량은 전년보다 4.1%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는 이 같은 흐름을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의 성과로 보고 있다. 도는 올해 총 19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조성, 친환경생태보전 재배장려금 지원, 학교·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등이다.
도는 앞으로 친환경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안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2022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책 지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친환경농업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