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불붙었다…김동연·추미애·한준호·권칠승·양기대, 첫 무대서 정면승부

  • 등록 2026.03.15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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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추미애·한준호·권칠승·양기대 첫 합동연설회 격돌
‘이재명 정부 성공’ 한축 속 교통·민생·실적 경쟁 본격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첫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은 같은 무대에 올라 ‘이재명 정부 성공’을 공통으로 내세우면서도, 교통·산업·주거·민생·리더십을 각각 앞세워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번 경선은 5인 예비경선을 거쳐 3인 본경선으로 압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대목은 경기도지사 경선이 사실상 ‘이재명 정부 성공론’을 공유한 상태에서 누가 더 설득력 있게 경기도의 미래를 제시하느냐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후보들은 모두 경기도의 성과가 곧 새 정부의 국정 동력과 연결된다는 인식을 드러냈지만, 각자 방점을 찍은 분야는 분명히 달랐다.

 

권칠승 후보는 ‘덜 피곤한 경기인’을 앞세워 생활밀착형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출퇴근 교통 혁신과 일상 피로 해소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고, 경기 출퇴근 전용버스 확대와 철도·환승 체계 개편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경기도민의 일상 불편을 줄이는 실용 행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전략이 읽힌다.

 

한준호 후보는 ‘경기도는 곧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으로 무게감을 실었다.

 

경기도를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히며 책임 정치를 강조했고, GTX-링 기반 순환 철도망과 산업 거점 확대 구상 등을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성과가 가장 먼저 구현되는 곳을 경기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에 힘을 줬다.

 

양기대 후보는 ‘잘사니즘’을 내세워 민생형 후보 이미지를 분명히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무상 대중교통의 단계적 추진, 생활 안정 문제를 중심에 놓고 경선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거대 담론보다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행정 경쟁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추미애 후보는 경험과 결단력을 앞세웠다.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과 규제지역 보상, AI 행정, 생애 맞춤형 돌봄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고,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라는 점도 이번 경선 구도에서 주목받는 요소다.

 

김동연 후보는 현역 도지사 프리미엄과 실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선거를 정치적 상징 경쟁이 아니라 경기도 현장 책임자를 뽑는 선거로 규정했고, 실용·실력·실적의 ‘3실 리더십’을 강조했다.

 

투자 유치와 주택 공급, 생활비 부담 완화 등 자신이 추진해온 정책과 앞으로의 구상을 연결하며 본선 경쟁력을 부각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연설 내용만큼 검증 방식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 후보들은 1회로 예정된 토론회만으로는 후보 간 차이를 충분히 드러내기 어렵다며 토론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공개된 일정상 예비경선 후보자 방송 토론회는 3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결국 첫 합동연설회는 ‘친명 경쟁’의 출발점이자, 동시에 누가 더 다른 경기도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무대였다.

 

김동연은 실적, 추미애는 리더십, 한준호는 책임 정치, 권칠승은 교통과 생활밀착 행정, 양기대는 민생을 앞세우며 각자의 색을 분명히 했다.

 

예비경선이 본격화할수록 당원 표심은 같은 구호보다 실행력과 차별성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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