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극저신용대출 1차 집행 완료…1,618명에 20억6천만원 지원

  • 등록 2026.03.15 0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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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심사 거쳐 1618명 선정… 1인당 평균 127만원 대출
생활비 목적 75.2% 달해… 5월 2차 접수 추가 진행 예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1차 신청자 심사를 마치고 1,618명에게 총 20억6천만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일 1차 대출 대상자 1,618명에 대한 자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1차 접수에는 모두 2,200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2,195명을 상대로 상담과 자격 여부 확인 절차를 진행했고, 기존 극저신용대출 미완납자와 신용평점 요건 미충족자 등을 제외한 1,618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1차 접수는 시작 3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당시 오전 9시 이후 30분 동안 8,984명이 신청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몰렸다.

 

도 분석 결과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27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3.5%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용직·프리랜서 32.8%, 무직 13.3%, 사업자 10.9% 순으로 집계됐다.

 

대출 용도는 생활비가 7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 상환과 공공요금 납부 등이 10.7%, 의료비가 5.1%를 차지했다.

 

전체 대출자 1,618명 가운데 27.1%인 438명은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 도민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서민금융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신용평점 하위 20%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 개편을 통해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렸다. 또 대출 실행 전 상담을 의무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연계 방식의 사전·사후 통합 관리 체계도 도입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출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일자리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계약직 종료로 소득이 끊긴 한 신청자는 이번 대출을 통해 채무 일부를 상환한 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일자리 상담을 받으며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사고 이후 실직과 소득 감소로 불법사금융까지 이용했던 또 다른 신청자도 생활비 문제를 해결한 뒤 가계 지출 점검과 재무 상담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5월 중 2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위한 별도 맞춤형 대출 상품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세부 일정과 요건은 추후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김진효 복지정책과장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도민들이 생계 위기를 넘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며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금융, 고용, 복지를 촘촘히 연계해 도민이 실질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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