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생활체육 경기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4월부터 축구장 2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기흥레스피아 축구장과 수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체육회와 KT스카이라이프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생활체육 경기를 보다 쉽게 기록하고 시청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인공지능 카메라가 선수의 움직임과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중계 방식이다. 촬영부터 편집, 영상 송출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돼 별도의 촬영 인력 없이도 경기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그동안 중계가 어려웠던 생활체육 경기에서도 고화질 영상 제공이 가능해 동호인과 시민들의 체육 활동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거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학부모는 현장을 찾지 않아도 자녀의 경기나 훈련 장면을 확인할 수 있고, 동호인들은 자신의 경기 영상을 직접 편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AI 중계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공공 체육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축구장 2곳에서 진행되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용 시설과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에서 처음 도입되는 이번 시스템은 용인의 첨단 인프라가 시민 생활에 적용된 사례”라며 “누구나 자신의 경기를 기록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