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추진하는 화성시립미술관 건립 설계공모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토요가 참여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화성시는 지난 2월 25일 진행된 화성시립미술관 국제지명 설계공모 심사 결과, 에스샵건축사사무소와 Toyo Ito & Associates, Architects(토요이토건축연합사무소) 컨소시엄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는 2025년 11월 국제지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국내외 건축가 5개 팀이 참여해 설계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자인 완성도와 미술관 기능에 대한 이해도, 공공성, 지역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유려한 곡선형 지붕 구조를 통해 미술관을 시민에게 친근하게 열린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산천과 연결되는 계단형 광장을 계획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설계했다.
시는 이 공간이 향후 화성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세계적 건축가 이토 토요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3년 건축계 최고 권위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자연·기술·인간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건축 철학으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작으로는 센다이 미디어테크와 타이중 국립가극원 등이 있다. 국내에서 그의 설계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여울동 1010번지 동탄2 공공7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30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기획전시실, 다원전시실(블랙박스), 포이어(Art Street), 팝업 전시 공간, 아트큐브 등이 조성된다.
시는 3월 중 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른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한 이번 설계 공모는 화성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성시립미술관을 시민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공간이자 건축물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지닌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