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유통 식품과 학교·어린이집 급식 식재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사능 검사 3792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도매시장 수산물과 일본·인도네시아산 수입 제품, 급식 식재료 등을 대상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 건에서 기준에 적합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사는 유통식품 1265건과 학교·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2527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유통식품 분야에서는 도내 도매시장과 수산물 직판장 유통 수산물 519건,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및 가공식품 132건, 북한 핵폐수·인도네시아산 수입 제품 25건 등 사회적 관심 품목을 포함해 총 1265건을 검사했다. 모든 검사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도매시장 집중검사는 2023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도내 8개 도매시장과 수산물 직판장을 중심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넙치·돔·숭어 등 주요 어종과 일본산 돔·방어·소스·카레 등이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급식 식재료 분야에서도 2527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학교급식 식재료는 수산물 1479건, 농산물 327건, 가공식품 3건 등 총 1809건을 검사했다.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는 건강과일 공급사업 대상 농산물 212건과 중점 공급업체 수산물 506건 등 총 718건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2014년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를 신설했으며, 2024년에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방사능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영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도민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품과 영유아·청소년 급식 식재료를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과학적 검사에 기반한 먹거리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