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에 전해진 소방관 손편지…“340억 결단에 감동”

  • 등록 2026.02.18 10: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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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결정에 수원남부소방서 명의 감사 편지
“행정이 소방의 시간 기억”…민선8기 도정에 신뢰 표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소방관들이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결정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 수원남부소방서를 방문했다. 당시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수원남부소방서와 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명의의 손편지도 김 지사에게 전달됐다. 편지에는 김 지사의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결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정용우 미래소방노조위원장은 “소방관들의 감사패는 임금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편지 내용 공개에 공감한다는 뜻을 대변인실에 전했다.

 

편지에는 “16년에 걸친 소방공무원의 숙원이었던, 소송인단에 참여하지 않은 소방관까지 340억 원이라는 예산으로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결정했다”며 “많은 소방가족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누군가에게는 숫자로 남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저희에게는 불길 속에서의 한 걸음이었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을 지새운 기록이었다”며 “그 시간을 기억해 주셨다는 사실은 큰 위로이자 깊은 존중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사님의 결단은 단지 수당 지급을 넘어 그 가족들까지 함께 안아준 따뜻한 행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8기 도정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약자를 먼저 살피는 행정, 위기 속에서도 책임을 피하지 않는 리더십,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이 깊은 신뢰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편지 말미에는 “저희는 현장에서 묵묵히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며 “책임과 정의의 행정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적었다.

 

경기도는 이번 편지가 의전용으로 급히 작성된 것이 아니라며, 봉투에 우표가 부착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편지 공개 취지에 대해 “이번 결정이 단순한 수당 지급을 넘어 공직사회 내부에 신뢰를 축적하는 계기가 됐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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