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계획에 대해 강한 반대 의지를 다시 밝혔다. 생태 파괴와 시민 안전 위험을 이유로 들며 “과거 매향리의 아픔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9일 남양읍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2026년 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의장, 김영수·이계철 위원장, 김경희·송선영·이용운·최은희 의원 등과 범대위 회원 약 30명이 함께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활동 보고와 올해 대응 계획이 공유됐고, 구호 제창과 회계 결산, 향후 대응 방향 논의가 이어졌다.
배정수 의장은 “화성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 온 범대위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총회는 화성 시민의 분명한 뜻을 대외적으로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배 의장은 특히 화옹지구의 생태 가치와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소음 문제가 아니라 갯벌과 습지가 살아 있는 공간을 파괴하는 일”이라며 “화성의 자치권과 시민주권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매향리에서 겪었던 고통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의사를 최우선에 두고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