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은 3일 제388회 임시회 대표연설에서 민생 회복, AI 전략 강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지원, 교육 행정 개선, 지방의회 개혁 등 경기도 핵심 의제 전반을 총망라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경기도가 앞장서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내란 사태 극복과 경제 회복의 흐름을 언급하며 “경제적 온기가 도민 다수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민생을 더욱 두텁고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본예산 심사에서 확보한 민생정책 예산 집행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원은 AI 기술을 “산업과 일상 전반을 뒤흔드는 거대한 쓰나미”라며 경기도지사 직속 ‘AI정책수석’ 신설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반도체·IT·제조업이 밀집한 경기도가 국가 AI 전략의 전초기지”라며 “현재 부서별로 분산된 AI 사업을 통합·조율하고 산업 전략과 행정혁신을 잇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규모로 추진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국가 산업의 심장”으로 규정하며, 전력·용수 수급 등 핵심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회·용인시·기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성공추진 TF’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또 “하루 수십만 톤의 용수와 원전 15기에 맞먹는 전력이 요구되는 초대형 산업단지인 만큼 여야를 넘어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회 내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쇄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최 대표의원은 최근 동료 의원 구속과 상임위원장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도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뼈를 깎는 성찰과 제도 개선으로 도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 규칙 제·개정을 포함해 의정 지원 시스템 강화, 사무처 근무환경 개선 등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의회 독립성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다.
지방의회가 스스로 조직을 꾸리고 예산을 편성하며 감사를 수행할 권한조차 부재한 현실을 지적했다.
최 대표의원은 “국회에는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에도 지방의회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임기 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최고위원에 지방의원 출신 인사가 선출된 점을 언급하며 “지방의회법 제정의 절호의 기회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행정과 관련해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대표의원은 학교급식 정책 혼선, 하이러닝 홍보영상 논란, 율곡연수원 이전 갈등, 디지털교과서 추진 중단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소통 부재로 현장과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 현장과 교사·학부모·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를 복원하기 위해 ‘대외협력 정책보좌관’ 신설을 제안하며 “교육정책의 민감한 의견이 사전에 차단되는 관행을 끊고 교육감에게 현안을 직접 보고할 통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선 8기 임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도정 안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대표의원은 “도정의 연속성이 흔들리면 도민의 삶이 불안해진다”며 “전시성 행정보다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미래가 지사 평가 기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자들에게는 공직기강 유지와 행정 공백 방지를 당부했다.
최 대표의원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도민과 함께 임기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하겠다”며 “도민의 평가를 받게 될 6·3 지방선거까지 더 나은 정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