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예술의전당 개관을 기념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창작발레 갓(GAT)을 27일 오후 7시 30분 동탄아트홀 메인 무대에서 선보인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클래식·발레·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개관 기념 공연을 잇달아 마련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해 왔다.
갓(GAT)은 한국 전통 모자를 소재로 한 창작발레로, 2024년 초연과 재연, 2025년 전국 투어를 거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흑립, 주립, 족두리, 삿갓, 패랭이 등 다양한 전통 모자의 형태와 의미를 발레어로 풀어내며 한국적 직선·곡선 미와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공연은 윤별발레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예술감독 윤별은 우루과이국립발레단 출신으로 비엔나 국제발레 콩쿠르 파드되 1등, 잭슨 국제 발레 콩쿠르 2위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발레리노다. 공동 안무 박소연은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출신으로 로마국제무용콩쿠르 1위, 부산국제무용콩쿠르 안무상 등을 수상하며 창작 발레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무대에는 윤별과 박소연을 비롯해 이은수, 강서연,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 총 22명의 무용수가 오른다. 특히 스테이지 파이터 출신 강경호·김유찬·정성욱은 역동적 에너지로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작품은 총 9개 장면으로 구성된다.
여성 군무로 갓의 강인함을 담은 ‘(女)흑립’, 무관의 위엄을 형상화한 ‘주립’, 놀부 이미지의 ‘정자관’, 자연 속 나그네를 표현한 ‘삿갓’, 보부상 춤판 ‘패랭이’, 혼례를 앞둔 여성들의 ‘족두리’, 선비의 기개를 담은 ‘(男)흑립’, 사상과 붓의 움직임을 그린 ‘문인화’, 그리고 갓 제작 과정을 무대로 풀어낸 피날레 ‘갓일’이 이어진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75분이며, 티켓은 화성예술의전당 누리집과 NOL 티켓(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개관 기념 공연 시리즈를 통해 화성예술의전당을 경기 남부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개관 기념 무대를 통해 발레 등 최고 수준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갓(GAT)은 화성예술의전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