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1개 마을, 소통 중심 자치계획으로 공동체 회복

  • 등록 2026.02.03 0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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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뜻 반영 중장기 구상
세대 연결·공존 전략 제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주민 소통을 핵심 가치로 한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통해 마을 공동체 회복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해 44개 동이 단기 사업을 넘어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가운데 11개 마을이 주민 간 소통을 마을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동네 자치계획은 주민과 도시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주민이 원하는 미래상을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정리한 주민자치 청사진이다.

 

시는 44개 동의 자치계획을 분석한 결과, 마을 비전은 주민 소통, 지속가능한 환경 개선, 지역 자원 활용, 안전·인프라 확충 등 네 가지 방향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민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은 마을은 평동, 조원2동, 구운동, 권선2동, 세류1동, 세류3동, 화서1동, 우만2동, 광교1동, 망포2동, 영통1동 등 11곳이다.

 

권선구 평동은 ‘기억의 숲, 꿈의 터전’을 비전으로 세대와 역사를 잇는 마을을 구상했다. 주민들은 마을 전반을 답사해 자원과 문제를 분석하고, 세대 공존과 주민 연결을 위한 소통 플랫폼 구축과 유휴공간 활용 방안을 자치계획에 담았다.

 

장안구 조원2동은 ‘세대 간 균형과 활력을 추구하는 조화로운 마을’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랜 정주 역사를 가진 마을 특성을 살려 주민 공동체 문화 확산과 생활환경 개선, 보행 네트워크 조성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구운동과 권선2동, 세류1동과 세류3동은 단절된 세대를 잇는 소통을 핵심으로 삼았다. 다문화·고령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세대 교류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문화 활동,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밀집 지역인 화서1동과 우만2동, 광교1동, 망포2동, 영통1동은 이웃 간 공존과 공동체 활성화를 발전의 동력으로 제시했다.

 

주민들은 축제와 문화 프로그램, 돌봄과 생활 지원, 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뜻을 모아 수립한 자치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단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마을 중심 주민자치가 수원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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