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연계·환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미래형 과학고 지역사회 기여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과학고 운영을 지역 성장과 연계하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시와 시의회,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성남시정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형 과학고의 교육 방향을 토대로 국내외 과학고의 지역 연계 사례를 분석하고, 시민 인식조사를 통해 성남형 지역기여 모델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판교 IT 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비롯해 취약계층 대상 IT 교육 봉사, 과학동아리 페스티벌, 지역 연계 IT 경진대회, 청소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운영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성남시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성남교육지원청과 분당중앙고에 전달해 2026학년도 과학고 교육과정 구성 시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형 과학고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대학·교육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과학고가 지역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29일 성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인재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 참석해,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40% 수준으로 반영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