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시민주도 문화도시 모델 본격 확장

  • 등록 2025.12.24 0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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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교육·공연 잇는 시민참여 문화정책 구현
생활문화·공간 확장으로 지역 문화생태계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 참여를 중심에 둔 문화운영 체계를 전면에 적용하며 ‘용인형 문화도시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현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시민의 아이디어가 기획과 교육, 창작을 거쳐 공연·공간·축제로 확산되고, 그 성과가 다시 정책으로 환류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문화도시팀을 중심으로 시민주도 환류 구조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확산, 문화공간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서 단위 사업을 넘어선 통합적 문화정책 체계를 구축했다.

 

시민 참여형 정책 실험도 제도화 단계로 진입했다. 재단은 ‘만만한 테이블’을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했고, 시민기획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 과정은 연구와 포럼으로 이어지며 다음 해 문화의제를 도출하는 선순환 모델로 자리 잡았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 창작극, 대중예술 교육, 성인 배우 수업 등 참여자의 성장에 초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 확산됐다.

 

특히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는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생활문화 영역에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생활문화데이와 생활문화주간을 통해 동호회와 시민 문화주체가 지역 문화기획자로 성장하는 모델이 구축됐고, 강연·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간 확장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생활문화센터와 문화도시 플랫폼을 중심으로 민간 문화공간 지원 사업이 추진돼 카페와 공방 등 생활권 공간이 지역 문화거점으로 활용됐다. 연말에는 시민참여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가 열려 한 해의 성과를 집약했다.

 

재단은 2026년을 목표로 감정 회복과 세대 공감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강화해, 문화가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공공문화기관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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