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 산본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2개 구역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심의를 통과했다.
군포시에 따르면 18일 열린 노후도시·경관 공동위원회에서 선도지구 9-2구역과 11구역의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을 심의한 결과, 두 구역 모두 조건부 의결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군포시는 올해 배정된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 물량 4620호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산본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포시는 지난 10월 말 두 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제안서를 접수한 뒤, 11월 주민공람과 12월 시의회 및 경기도 의견 청취 절차를 차례로 진행하며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왔다.
특별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되기 위해서는 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 사항을 보완·충족해야 하며, 이후 특별정비계획 결정과 구역 지정·고시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선도지구 2개 구역 모두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고시를 목표로 남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산본신도시 재정비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