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도내 4곳이 선정되며 국비 404억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에서 전국 48곳 중 도내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동두천·가평·파주·안양 등 원도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선정 대상지는 동두천시 생연동과 가평군 가평읍(노후주거지정비 지원), 파주시 문산읍(지역특화재생), 안양시 안양4동(인정사업)이다. 각 지역에는 3~5년간 국비 50억~150억 원이 투입된다.
동두천시 생연동은 성매매 집결지 철거 이후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성하고, 도로 개설과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연계해 저층 주거지 환경을 개선한다. 가평군 가평읍은 맹지 해소와 노후주택 집수리, 공공임대주택 신축을 통해 주거 기반을 확충한다.
파주시 문산읍은 문산역과 문산천을 중심으로 자전거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화 재생을 추진한다.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양시 안양4동에는 주민센터 부지와 인접 공원을 복합 개발해 주민커뮤니티시설과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시군과 협력해 사전 컨설팅과 국토부 평가 대응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정부 도시재생사업 누적 76곳, 국비 7천276억 원을 확보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여건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